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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9호 문화관광

쇼스타코비치부터 록 밴드까지, 풍성한 귀 사치

가는 해 오는 해와 함께 하는, 공연
연말 다양한 공연 줄이어… 클래식·재즈·록·인디밴드까지

내용

연말 공연시장은 연중 최고의 황금시장이다. 클래식, 록, 발라드 등 장르를 불문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공연이 이어진다. 유명 오케스트라와 유명 뮤지션은 물론이고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밴드들의 크고 작은 공연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열려 음악팬들을 즐겁게 한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풍성한 음악의 성찬이 차려졌다. 클래식, 대중음악 영역에서 핫한 공연들이 부산 무대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하며 담금질하고 있다. 겨울 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뜨거운 음악의 성찬을 소개한다.

'2013 제야음악회'

부산문화회관이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의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해마다 마련하는 연말연시 특별선물인 '2013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부산문화회관 제야음악회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공연장에서 한해를 보내며 고마움과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를 맞는 설렘을 담은 특별한 이벤트로 매년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공연이다.

올해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이동신 부지휘자의 지휘로 1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와 테너의 감미로운 이중창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발레와 함께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게 된다. 소프라노 김은주(대구 가톨릭대 교수), 테너 이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발레니노 이원국, 발레리나 이영진이 출연한다.

2부에서는 스코틀랜드 민요 '그리운 옛날'에 이어 용두산공원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을 이원 중계하고, 극장에 모인 모든 청중들과 함께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함께 하면서 희망 찬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이어 새해 첫 연주로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으로 새해의 시작을 축하한다.

1부와 2부 사이에 로비콘서트도 진행한다. 부산문화회관 로비에 와인과 다과를 곁들인 가운데 부산시립교향악단 금관5중주와 현악4중주 앙상블이 미니 콘서트를 열고,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각자 작성한 소망엽서를 적는 이벤트도 연다.

▶ 부산문화회관 '2013 제야음악회' 12월31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607-6057)
 

YB·박정현 콜라보레이션 공연 '그해, 겨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록밴드인 YB와 카리스마 넘치는 실력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 박정현의 조인트 콘서트가 열린다.

YB와 박정현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인 '그해, 겨울'은 같은 타이틀로 지난 2011년 시작해 햇수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답게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수준에 대한 검증을 이미 마쳤다. 부산 음악팬들에게는 특화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번 '그해, 겨울' 부산 공연에서 YB와 박정현은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두 시간동안 꽉 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YB&박정현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그해, 겨울' 12월29일 오후 6시 사직실내체육관. R석 12만1천원, R석 11만원, S석 8만8천원, A석 7만7천원, B석 6만6천원. (1644-4146)

록밴드 'YB'와 가수 박정현.

자우림 콘서트 '스물다섯, 스물하나'

자우림이 2013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말 콘서트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개최한다.

마성의 보컬 실력을 자랑하는 김윤아는 "사실 자우림이 1등 밴드는 아니라"며 "단 한번도 음악프로그램에서 1등을 한 적도 없고, 운이 좋아 오랫동안 활동을 해 왔다"며 시련을 통해 더욱 다져진 음악 내공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시련을 딛고 일어선 김윤아의 감성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우림 연말 콘서트 '스물다섯, 스물하나' 12월31일 오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1566-5490)
 

인대밴드 'ACT' 콘서트

부산을 대표하는 극단새벽이 운영하는 인디밴드 'ACT' 콘서트 'ACT 2013 생존 보고서' 공연이 지난 24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장소는 자유바다소극장(중구 중앙동).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밴드 창설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 여는 단독 콘서트다.

극단새벽은 "이번 공연은 인디밴드 'ACT'가 치열하게 살아 온 2013년의 생존 보고서"라고 설명한다. 어려운 공연 시장에서 밴드 해체 위기를 이겨내고 버텨온 지난 일년의 시간을 관객에게 보고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밴드 활동을 위한 지혜를 묻는 자리로 꾸민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극단새벽, 극예술연구네트워크 '현과 율사이'와 함께 인디예술(인)들의 창작 행위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될 '효로인디아트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자리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효로인디아트홀 건립에 기부한다.

▶ 인디밴드 ACT 콘서트 'ACT 2013 생존 보고서' 26·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5시. 관람료 2만원. (245-5919)
 

웅산 '겨울 재즈 콘서트'

매혹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Winter Jazz Story' 콘서트가 연말 부산 공연가를 찾아온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스탠다드곡 'Fly me to the moon'을 비롯해 맥심 아라비카 CF 삽입곡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웅산의 창작곡 'Yesterday', 손담비의 댄스곡 '토요일 밤에' 등 대중적인 가요를 웅산 밴드만의 로맨틱한 재즈로 재해석해 공연한다.

▶ 웅산 'Winter Jazz Story' 콘서트 12월30일 오후 8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1566-549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12-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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