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흥행영화 우리가 접수한다!”
2012년 부산배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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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바야흐로 부산 출신 배우들이 한국영화계를 접수했습니다. 이른바 부산배우전성시대! 영화도시 부산 아니랄까 봐!! 배우도 부산 출신들이 대세. 그중에서도 주연 못지않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명품조연들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먼저 대한민국 영화는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와 나오지 않는 영화로 규정된다는 이 배우! 대한민국 영화계의 '미친 존재감'오달수 형님부터 나가십니다.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도둑들> 등등. 여기에 천만 영화 <괴물>에서는 주인공 괴물의 목소리연기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우와~ 대단하지 않습니까! <괴물>에서는 목소리로 천만 찍고 <도둑들>에서는 얼굴로 천만 찍고, 이 정도면 김윤석, 김수현, 원빈, 강동원이 부럽지 않습니다.
오달수·조진웅·김정태…카리스마 넘치는 '미친 존재감'
또 한편,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하정우 두 주연배우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자랑한 그 이름은 바로 조.진.웅. 문현동 본토발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살아있네~' 한 마디로 존재감 확실시 과시했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하기 전 부산 연극판에서 10년 동안 다진 탄탄한 기본기! 카리스마 넘치는 노련한 연기력! 이걸로 지금 충무로를 꽉~ 잡고 있다 아입니꺼? 조진웅! 그의 전성시대, 인자부터 시작입니더~!!
명품조연 하면, 또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TV를 통해 예능 늦둥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정태 또한 부산사나입니다. 그는 특히 상업영화를 주름 잡는 흥행 배우기도 하지만 최근엔 데뷔작 한 편 없는 감독과 건달전문배우가 부산국제영화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로드무비 <슈퍼스타>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의리의 사나이로 등극했습니다.
장혁·공유·김민준…개성뿐 아니라 비주얼도 '부산'
자 이게 다가 아닙니다. 뭐 부산 배우들은 연기력, 개성뿐 아니라 비주얼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장혁! 공유! 김민준! 모두가 한때 부산에서 놀던 부산 오빠야들입니다. 캬~ 멋지지요? 또 여배우들도 빠질 수 없습니다. <가족의 탄생>, <도가니>에 나온 정유미, <사랑><간기남>의 박시연 등등 이렇게 예쁜 언니들이 모두 부산출신이라는 사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타짜> 최고의 명대사를 남긴 김혜수, <도둑들>에서 중년 아줌마의 매력을 물씬 보여준 김해숙까지, 화끈한 그녀들의 모습이 바로 부산 스타일이 맞지예~~!!
이렇게 주~욱 훑어보니 부산 배우 없는 대한민국 영화 없다는 말이 생길 정돕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영화감독님들, 부산배우들 없이 영화 찍을 생각도 하지 마이쏘~!! 자자, 부산 출신 배우님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고 좋은 영화 마이~~~ 찍어주이소~!! 여기, 우리 부산 갈매기들이 화끈하게 밀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