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 공식 트위터에 반가운 메시지가 하나 날아들었습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런닝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하 씨로부터 말입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부산… 스컬&하하가 KTX 타고 갑니다. 우리가 직접 준비한 무대를 보여 드리죠! 해운대 구남로 일대, 우리를 잘 찾아봐요.'

스컬과 하하의 미니앨범 'YA MAN'.

오옷!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하로로가 부산에 뜬다니, 미국 빌보드를 매료시킨 레게 뮤지션 스컬과 함께 말이죠. 게다가 최근 발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부산바캉스'로 게릴라 콘서트까지 펼친다고….

곧, 트친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는 깊은 사명감에 사로잡혔죠. 왜냐면 우린 ‘생생한 부산 소식·정감 있는 부산이야기가 넘치는 부산시 공식 트위터 톡톡 부산’이니까요. (←부산시 공식 트위터 소개 글 참고하세요.ㅋ)

So, 리트윗하고 하하 씨에게 트윗을 보냈어요. '부산시입니다. 부산 오신다고…, 혹 도울 일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연락해주세요.' 하하 씨는 공연시간을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또 냉큼 트윗을 보냈죠, 전화로 자세한 사항 논의하고 싶다고. 통화 후 해운대구청에 공연시간 연장 요청을 했고 흔쾌히 협조를 받아냈습니다. 해운대구 땡큐! 부산시의 도움에, 스컬&하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부산시 공식 트위터 톡톡 부산과의 인터뷰에 응했죠. 스컬&하하도 땡큐!

자, 그럼 지금부터 '스컬&하하'와의 인터뷰 내용같이 보실까요?

스컬과 하하의 즐거운 인터뷰.

톡톡 부산: 부산을 찾은 계기는?

하하: 지난 7월 31일 발표한 노래, 제목은 '부산바캉스'지만 뮤직비디오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해 논란이 있었어요. 사실, 라스베이거스에서 부산을 많이 홍보했어요. 라스베이거스도 훌륭한 도시지만, 부산 역시 세계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 훌륭한 도시잖아요!

스컬: 'Beautiful Busan', 'Welcome to Busan'이란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외국인들에게 부산을 많이 알렸어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여줬죠. 요즘엔 부산을 아는 사람들도 많고, 참 좋았다고 호응해주는 사람도 더러 있었죠. 오늘은 부산에 직접 와서 부산시민 만나고 부산으로 놀러 온 사람들 가까이서 보고 싶었어요. 차도 직접 섭외해서 공연 준비했어요. 큰 즐거움 함께 나누고 싶어요!

톡톡 부산: 부산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하하: 다른 아름다운 도시도 많지만, 부산을 사랑해요, 특히 해운대를 사랑해요. 얽힌 추억도 많고, 첫사랑(!!!)도 여기서…. 하하하! 헤어진 후에 그 장소에 다시 가보기도 하고, 파도도 맞고, 청사포에 가서 꼼장어(먹장어)도 구워먹고…. 방황하던 시절 여기 와서 위로 많이 받았고요, 가장 행복할 땐 와서 많이 즐기기도 했어요.

환하게 웃는 모습이 멋진 스컬과 하하.

톡톡 부산: '스컬&하하'와 부산이 공유하는 가장 아름다운 추억은?

하하: 부산은 여러 가지 느낌이 있어요. 자연과 도시의 어울림이 정말 묘해요. 음식으로 치면 퓨전음식. 특이해요. 양식과 한식의 만남? 바닷가에 있을 땐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해운대 센텀시티 부근은 여느 외국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잖아요. 아름다워서 굳이 외국 나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스컬: 부산하면 무엇보다 부산사람! 참 좋아요. 의리도 있고, 그게 최고죠. 올 때마다 좋고요. 올 때마다 많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껴요. 힘들 땐 위로받기도 하고….

하하: 스컬이 특히 부산 여성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어요.

스컬: 부산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목푭니다!

(톡톡 부산: 지금 군대에 있는 비(Rain) 씨도 부산여자가 얼마나 좋았으면 노래를~ 노래를~ 부르더니, 스컬 씨도 부산여자! 아 놔~ 식을 줄 모르는 이놈의 인기! 어쨌든 좋다니까, 일단 접수. 이왕 말한 거 꼭 지키세요, 스컬 씨? ㅋㅋ)

톡톡부산 카드를 들고 포즈를!

톡톡 부산: 친구, 해운대…, 부산을 소재+무대로 한 작품 가운데 유난히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 많아요. '부산바캉스'도 대박 조짐이 보이는데, 각종 음원 차트 1위 차지했을 때 공약은?

하하: 스컬이 삭발을……. 농담입니다.

스컬: 진짜 1위를 할 것 같아서 삭발은 조금 힘들 것 같고요.

하하: 저는 T 팬티만 입고 해운대를 미친 듯이 뛸 거예요. 이건 사실! 이 약속은 지킬 수 있어요.

(톡톡 부산: 1위 석권하시고, 꼭! ^^ 그리고 뛸 때 저희도 초대해주시고요. 이미 매우(!!) 상상하고 있거든요! ㅋㅋㅋ)

스컬: 저는 프리키스….

톡톡 부산: 남자도?

스컬: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남자도!

하하: 그냥 프리허그로 하시죠. 스컬 몸이 좋아서, 상의 탈의하고 프리허그!

스컬: 예…, 그럼 프리허그로.

(톡톡 부산 : 프리키스 좋은데, 아 왜!)

톡톡 부산: 인사 부탁해요!

스컬&하하: 새로운 싱글 '부산바캉스'가 나왔어요. 부산~ 바아캉스! 캉스! 캉스! Everybody come to 해운대! 오, 오우! Everybody come to 광안리! 오, 오우! Everybody come to 동백섬! 오, 오우! 오, 오우! 부산~ 바아캉스! Everybody come to 남포동! Everybody come to 자갈치! 부산으로 오세요. 우리도 잘 지켜봐 주시고요. YA MAN!!

스컬과 하하의 '부산바캉스' 해운대 게릴라 콘서트 현장

인터뷰 즐거웠나요? 이후, 스컬&하하는 해운대에 마련한 무대로 자리를 옮겼어요. 이번에 발표한 미니앨범 'YA MAN(긍정적인 것들을 총칭하는 자메이카 표현)' 수록곡을 비롯한 화끈한 공연을 선보였어요. 일대는 열광의 도가니였죠. 이어 개그맨 정준하 씨 (애봉이 단발머리 가발 쓰고) 우정 출연! 묘령의 베이글녀 출연! 하하, 베이글녀와 뜨거운 포옹…. 궁금하시죠? ^^ 공연 이야기도 커밍쑨! 금방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는 걸로 하구요. '스컬&하하'와 부산시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부산시 공식 트위터(http://twtkr.com/BusanCityGovt)를 방문하세요. 우리들의 재밌는 대화는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