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6~15일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에서 열린다. 
 

전세계 69개국 300여 편의 영화가 펼쳐지는 열흘동안의 축제는 부산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영화인들의 발길을 부산으로 이끌고 있다. BIFF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사진은 지난해 BIFF 개막식 장면).



개막식 사회자 배우 설경구·한효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이끌 사회자는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 씨. 두 사람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올 BIFF를 영화의 바다로 보내는 마스터 키를 잡고 이끌 예정이다. 

영화 '감시자들'(2013)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는 BIFF에서 3년만에 재회, 연기가 아닌 사회자로 다시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한 배우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1999)으로 광기서린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가 발견한 최고의 수확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한효주는 충무로 여배우 중 단연 돋보이는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배우다

이병헌 손예진 윤여정, 영화에 대해 얘기하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배우 윤여정 이병헌 손예진이 참석한다.

이병헌 손예진 윤여정은 '오픈 토크'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오픈 토크는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비프빌리지에서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병헌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 손예진은 8일 오후 1시, 윤여정은 8일 오후 6시30분 비프빌리지에서 오픈 토크를 가진다.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블리드 포 디스'의 주인공 마이스 텔러도 12일 오후 6시 오픈토크를 위해 비프빌리지 무대에 선다. 마이스 텔러는 2014년 BIFF의 화제작 '위플래쉬'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호출하다

올 BIFF 초청 손님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이는 아프리카의 영화감독 술래이만 시세 감독이다. 시세 감독은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으로 BIFF를 찾을 예정이다. 

아프리카 영화를 대표하는 시세 감독은 '뉴 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처음 BIFF를 찾을 예정이다. 술래이만 시세는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프리카 감독이자, 독재와 탄압에 저항한 인물로 이미 세계 영화계가 인정한 거장 감독이다. 이밖에 인도 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인 구니트 몽가, 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베로 바이어,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 이란 최고의 촬영 감독인 마하무드 칼라리가 BIFF를 찾는다. 

영화와 BIFF의 미래를 얘기하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0개의 BIFF 포럼을 개최한다. 현재 부산국제영화제의 상황을 논의하는 토론에서부터 아시아 영화계를 아우르는 학술 포럼과 영화 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산업 포럼까지 알차게 구성되었으며 특히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늘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허우 샤오시엔, 고레다 히로카즈, 이창동 감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특별대담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하다'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출신 세계적 거장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BIFF와 아시아영화의 발전방안을 토론하게 된다. 10월10일 오후 5시 아주담담 라운지. 이밖에 BIFF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포럼도 준비되어 있다.  

■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일정

마스터 클래스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

특별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