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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6호 문화관광

영화·바다·음악이 있어 더욱 즐거운 축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 무대인사에 인산인해
멘토가 들려주는 영화와 인생 시네마투게더 인기

내용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4일 오후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레드 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레드 카펫에는 올해도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 별들의 잔치를 벌였다.

국내 스타로는 현재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광해'의 두 주인공인 영화배우 이병헌, 류승룡을 비롯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문근영, 전혜빈, 박시연, 봉태규, 조여정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다.

해마다 레드 카펫의 최대 관심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 올해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우아함을 강조한 드레스가 대세였다.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모던록밴드 ' 델리스파이스' 공연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모던록밴드 ' 델리스파이스' 공연.

○… 제17회 BIFF의 첫 번째 주말인 지난 5일 해운대 비프 빌리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BIFF 관객 행사인 '오픈토크', '야외 무대인사', 'APAN스타로드'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이날 집중적으로 열렸기 때문.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두 주인공 안성기, 탕웨이가 게스트로 나온 오픈 토크는 입장 시작 5분여 만에 만원을 기록, 많은 관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해 발을 굴렀다. 영화 '회사원'의 소지섭은 비프빌리지에 등장한 게스트 가운데 가장 큰 환호를 받아 최고 청춘스타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스타로드 열기… 스타 대거 참여

영화 '도둑들' 무대인사에 나온 중국배우 임달화와 김해숙
영화 '도둑들' 무대인사에 나온 중국배우 임달화와 김해숙.

영화 '도둑들' 주인공 전지현이 무대인사에 앞서 몰려온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영화 '도둑들' 주인공 전지현이 무대인사에 앞서 몰려온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 레드 카펫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또 다른 팬 서비스 행사인 'APAN스타로드'는 올해는 비프 빌리지에서 파라다이스 호텔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백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는 백사장 위에 무대가 세워져 양면이 트이다 보니 더 많은 관객이 스타의 '블루카펫' 행진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APAN스타로드'는 예정 시간보다 40분 이른 오후 8시 20분부터 국민 배우 안성기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김민종, 오지호, 김선아, 공효진, 주지훈 등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를 비롯해 문근영, 이정현, 김아중, 김효진, 강혜정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오픈토크에 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와 중국배우 탕웨이
오픈토크에 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와 중국배우 탕웨이.

○… 지난 7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과 해운대역은 인산인해. 부산국제영화제 5회 차 관람을 마치고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산하기까지 한 평소 일요일의 밤 풍경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영화제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힘들다는 씨네피플의 투정 섞인 애정의 표현을 반증하듯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연일 매진 릴레이를 달리고 있다. 예매를 못했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당일 상영작 좌석의 20%는 현장 매표소 판매를 통해 판매한다.

멘토와 함께 '시네마투게더'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의 영화 관람을 이끌 멘토 강기표입니다"

문화계 멘토와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네마투게더' 프로그램. 멘토 1명과 6~7명의 멘티들이 팀을 이뤄 함께 6편 정도의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멘토 중 하나인 건축가 강기표 씨는 지난 7일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VIP룸에서 '시네마투게더' 첫 모임을 가졌다. 강 씨는 부산근대역사관과 40계단 기념관 등 부산의 역사를 담은 건축물을 설계한 부산 대표 건축가이자 '예술부산'에 영화 리뷰를 쓸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

이날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안성 등 전국 곳곳에서 휴가를 나온 군인,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멘티들이 참여했다. 강 씨는 1회 때부터 참여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와 매력을 소개하고, 건축가의 관점으로 '영화의 전당'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강기표 씨 외에도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이한 감독 등 15명의 문화계 인사가 멘토로 참여했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10-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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