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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31호 문화관광

개막 42일, 여수엑스포 다시 가보니…

해양·바다 관광 최적지 … 인기관 예약 필수
이순신대교 타면 2시간 … 부산의 날 큰 호응

내용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42일째. 3월 이후 또다시 여수를 찾은 지난 22일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평일임에도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한국관, 주제관과 같은 소위 잘나가는 전시관은 꼬불꼬불 똬리를 틀어 놓은 듯 관람 대기줄이 끝이 없었고, 더러는 기다림에 지쳐 그늘 막에 앉아 있었지만, 다들 ‘애살 있게’ 차례를 기다렸다.

특별히 이날은 ‘부산의 날’로 지정, 부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후 2시 엑스포 천막극장. 어두운 조명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부산 비보이’들의 현란한 몸동작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관람석은 박수와 환호의 열기로 가득했다. 400여 명이 빼곡히 자리를 매운 객석은 부산시립무용단의 ‘청실홍실’, ‘흥부놀이’, ‘천지개벽’ 같은 세계적 공연에 박자를 맞춰 발과 어깨를 들썩이는 등 흥겨움을 더했다. 가족과 함께 엑스포를 찾았다는 신인자(53·여수시 여수동) 씨는 “기대 이상으로 공연이 멋있고, 흥겹다”며 “대단한 공연을 볼 것 같아 기분까지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LED 디지털 아쿠아리움
개막 40여일을 넘긴 여수엑스포는 해양·바다 관광의 최적지로 볼거리가 가득했다(사진은  LED 디지털 아쿠아리움).

공연단 뿐 아니라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산시 대표단도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부산관 관람을 비롯해 김충석 여수시장, 김근수 여수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만나며 부산~여수 상생발전과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다짐도 함께했다. 이 경제부시장은 환담자리에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여수 뿐 아니라 부산 등 남해안 일대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3번째 방문한 여수의 성장에 놀랍다고 전했다.

이영활 경제부시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이 환담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이영활 경제부시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이 환담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중반에 접어든 엑스포가 이제 막 관람객 200만 명을 넘겼다고 말문을 연 김 시장은 “이순신대교 임시개통을 통해 2시간 40분 남짓한 부산-여수 거리가 2시간대로 줄어 더욱 편리하게 엑스포를 이용할 수 있다”며 부산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7년간 준비한 엑스포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도 부탁했다.

부산의 날 ‘흥부놀이’ 공연 모습
부산의 날 ‘흥부놀이’ 공연 모습.

사실, 여수엑스포 전시관은 기대 이상의 감동과 매력으로 가득하다. 관람객들의 등에 떠밀려 관람할 수 밖에 없는 최고 인기 전시관 아쿠아리움도 바다 한 가운데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흰고래 ‘벨루라’를 볼 때면 입가에 웃음을 머금을 수 밖에 없다. 67m 스카이타워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여수앞바다와 엑스포 전경의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 수 없고, 지구온난화와 해양쓰레기로 생명력을 잃어가는 바다의 모습을 리얼하게 느끼게 하는 주제관에서는 짠한 마음도 생긴다.

여수엑스포는 27일 현재 46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까지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다면 서둘러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느껴 보시라. 기다림에 지친 기억보다는 진한 감동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작성자
글·장혜진/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2-06-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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