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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56호 시민생활

“이제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어요”

사하지역자활센터 자활사례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근로사업·봉사활동 함께 진행 … ‘정서적 자활’ 힘써

내용

가정폭력에 의한 이혼으로 생활고·우울·대인기피·삶의 방향성 상실 등의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사하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에 참여하며 삶이 크게 달라졌다. 센터는 상담을 통해 A씨의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서적 자활에 기초해 교육과 안정적인 근로지원에 나섰다. 특히 도움이 된 것은 자활봉사단 참여다. A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고, 마음을 열게 됐다. 현재 A씨는 센터의 도움으로 정리수납2급, 노인심리상담사1급,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준비 중이다.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가 전국 238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한 우수사례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사하지역자활센터 어묵카페 개소식.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가 전국 238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한 우수사례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사하지역자활센터 어묵카페 개소식. 

 

사하지역자활센터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개최된 '제5회 복지·고용·금융 자활사례관리 컨퍼런스'에서 자활사례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상했다.

 

사하지역자활센터는 착한고깃간사업단의 한우곰국, 사하어묵카페사업단의 부산어묵세트 등 기존 자활사업을 활용한 봉사단을 조직해 복지서비스의 수혜자였던 참가자들이 봉사자, 제공자의 역할을 해봄으로써 마음을 열고 정서적 자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호평을 받았다.

 

자활봉사단의 주민 가족사진 촬영 봉사.

▲자활봉사단의 주민 가족사진 촬영 봉사 모습. 

 

"자활센터를 찾는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자체 권유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진정한 자립을 위해서 우리 센터 참여자들의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했어요." 사하지역자활센터 담당자들이 말했다. 

 

그들은 곧이어 '우리 센터 참여자들의 진짜 욕구는 무엇일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가진 자원은 무엇인가?' '자원을 활용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꾸준한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극도로 낮아진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발견했다. 

 

참여자들의 정서적 자활을 돕기 위해 고안한 방법은 자원봉사다. 아직 사회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참여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자활사업과 연관된 익숙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수줍고 서로 대화가 거의 없던 참여자들 간에 따뜻한 대화가 생기고, 삶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이번 사례를 활용해 저소득층의 자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사하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worknate.com) 또는 전화(051-263-6697)로.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8-12-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5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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