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한부모가족은 전체 134만4천 가구 중 11.2%인 15만 가구로 나타났다. 우리 주위 10가구 중 1가구가 한부모가족인 셈이다. 부산광역시와 정부는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지원을 알아본다.

· 양육비 지원 :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52%(2인 가구 기준 월 148만 원) 이하인 한부모가족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만1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명당 아동양육비 월 13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학용품비 연 5만4천100원을 지원한다. 조손가족이나 만25세 이상 미혼 한부모가정의 만5세 미만 아동에게는 추가로 월 5만 원을 더 지급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들어가면 가구당 월 5만 원의 생활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1644-6621) 

청소년 한부모 미혼 한부모 가족 생활·자립 지원

· 청소년 한부모가족 :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60%(2인 가구 기준 월 170만 원) 이하인 만24세 미만 한부모가족에게는 자녀 1명당 월 18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청소년 한부모가족의 부모가 검정고시 학원에 다닐 경우 가구당 연 154만 원 이내에서 학습비, 부모가 고등학생인 경우에는 연 500만 원 이내에서 수업료·입학금·교과서 비용 등을 실비 지원한다. 청소년 한 부모가 자립 활동에 참여하면 월 10만 원의 자립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1644-6621) 

· 미혼모·부 초기 지원 :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시설입소자(보장시설수급자)를 제외한 만3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부 가구에 출산비·아이 입원비·예방접종비 등 병원비와 분유·기저귀·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만3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만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정을 우선 지원한다. 부산미혼모·부자지원센터(051-253-5235)로 방문 신청. 

· 양육비 이행확보 지원 : 만22세 미만 취학 자녀를 양육하는데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경우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당사자 간 협의, 양육비 관련 소송, 추심, 불이행할 때 제재 조치 등을 지원한다. 양육비이행관리원(www.childsupport.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육비 미지급 정부가 대신 받아주고 긴급생활비 지원

또한, 양육비를 받지 못해 생계가 어려운 한부모가족 중 지원대상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자녀 1인당 최대 20만 원을 9개월까지 긴급 지원한다. (1644-6621) 

· 전기요금 할인 :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30%(2인 가구 기준 월 222만 원) 이하인 한부모가족은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전(국번없이 123)으로 문의. 

· 도시가스요금 경감 : 양육비·학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은 도시가스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도시가스 홈페이지(www.skens.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도시가스 서비스센터 또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신청하면 된다. (051-607-1234) 

· 안정적인 주거 지원 : 일정 비율 한도 내에서 국민주택을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또는 만6세 이하 아동을 부양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은 버팀목전세대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