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부산개최를 기념해 부산 곳곳에서 아프리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5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2018 아프리카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아프리카의 공예품과 미술품 등을 전시하는 ‘드로잉 아프리카’ △아프리카 대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아프리카’ △아프리카를 담은 인형·공예품·동화책·액세서리·아트상품을 살 수 있는 ‘쇼핑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춤·노래·콜라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댄싱 아프리카’ △전통의상·음식·인형 등 아프리카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액팅 아프리카’로 구성돼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bfic.kr) 참고.(051-668-7935) 

▲부산시립미술관 아프리카 미술 특별전(왼쪽), 영화의전당 ‘아프리카 영화제’ 포스터(가운데), 부산박물관 아프리카 특별전 전시품. 사진제공:국제신문·영화의전당·부산박물관 

영화의전당은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아프리카 영화제’를 연다. ‘흑인소녀’(1966, 세네갈), ‘투키 부키’(1973, 세네갈), ‘트랑스’(1981, 모로코), ‘일린’(1987, 말리), ‘법’(1990, 부르키나 파소), ‘울부짖는 남자’(2010, 차드), ‘팀북투’(2014, 말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영화 7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사전 또는 현장 예매하면 된다. 

5월 22일 ‘팀북투’ 상영 후에는 경기대 이수원 교수의 아프리카 영화 강연, 26일 ‘투키 부키’ 상영 후에는 주한 케냐 대사관 베아트리스 아냥고 오케시 씨의 아프리카 문화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참고.(051-780-6000) 

부산박물관은 5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2018년 특별기획으로 ‘아프리카 유물전’을 준비했다. 전시에서는 △세계지도 속에 담긴 아프리카 △초기 인류화석인 투마이와 호모에렉투스 화석 등으로 보는 인류의 시작 △아프리카의 생활상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관계 등을 소개한다. 

전시회 개막식은 5월 18일 오후 4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를 주제로 한성빈 아프리카박물관장의 초청강연회와 아프리카 전통무용·음악연주 공연을 한다. 부산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busan) 참고.(051-610-7111)

부산시립미술관은 7월 1일까지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아프리카 미술특별전 ‘잉카 쇼니바레 MBE(대영제국 훈장)’전을 연다. 잉카 쇼니바레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으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그리고 왜곡된 역사의식을 해학적이면서도 중의적인 어법으로 비판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잉카 쇼니바레의 조각과 영상 등 4점의 작품을 소개한다.(051-740-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