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2개월∼만12세 어린이 예방접종 … 야외활동 땐 긴팔 착용
- 내용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1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려 혈액 내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전파돼 급성으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물린 사람의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뇌염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만12세 이하 아동은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거나 논·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 거주자,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등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을 줄이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8-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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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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