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여름 폭염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재난문자를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긴급재난문자는 행정안전부가 지진·폭염·폭우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지역 거주자들에게 일괄 발송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휴대전화의 경우 긴급문자 수신 기능이 없어 메시지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문자는 기지국 단위 발송형태 서비스인 셀브로드캐스트(Cell broadcast) 방식을 이용해 1회 송출로 선택 지역 기지국 내 모든 고객에게 문자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재난문자 기능 탑재 의무규정이 시행되기 전 출시됐거나 해외에서 구매한 일부 휴대전화의 경우 긴급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없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안전디딤돌 앱’을 개발해 긴급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도 앱 설치를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원활한 앱 설치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없는 휴대 전화 이용자들에게는 10월 19일까지 ‘귀하의 휴대폰에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안 되면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십시오’라는 안내를 발송한다. 안내문자를 받은 휴대전화 사용자는 ‘안전디딤돌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긴급재난문자와 동일하게 재난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안전디딤돌 앱’ 환경설정에서 수신지역 설정을 하면 전국 또는 원하는 지역만의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 재난알림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카오톡 재난알림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재난정보와 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재난알림톡 수신신청은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051-888-6119)로 하면 된다. 

▲행안부에서 왼쪽과 같은 안내문자를 받거나, 평소 긴급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는 시민들은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면 재난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