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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4호 시민생활

살림 9단 주부들 재능기부도 ‘척척’

찰떡궁합봉사단… 장애인·홀몸 어르신 ‘건강떡’ 대접
깔끔이365봉사단… 홀몸 어르신 가정 정리수납 봉사
사하구 자원봉사센터… 친환경수세미 저소득가정 전달

내용

'재능기부'라고 하면 흔히들 유명 스포츠인이나 한 분야의 대가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주부들도 살림에서만큼은 전문가들이다. 직접 만든 된장·식초·떡·친환경수세미부터 정리수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부의 재능을 살려 재능기부에 나선 주부들이 화제다.

다양한 분야에서 주부의 재능을 살려 재능기부에 나선 주부들이 화제다(사진은 홀몸 어르신 가정의 정리수납 봉사에 모범인 깔끔이365봉사단). 사진제공·해운대구

'찰떡궁합봉사단'은 '건강떡'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는 봉사단이다. 지난 9월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떡 만들기 과정을 이수한 후, 뜻이 맞는 주부들이 모여 결성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견과류를 듬뿍 넣은 건강떡을 만들어 우1동에 있는 장애인시설과 홀몸 어르신 10세대에 전달했다. '찰떡궁합봉사단'은 앞으로도 매월 이웃들에게 직접 만든 떡을 전달할 계획이다.

'깔끔이365봉사단'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의 가정을 방문해 부엌 등 좁은 공간을 더 깨끗하고 쾌적하게 바꿔 인기를 끌고 있다. '깔끔이365봉사단'은 지난 5월 재송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이 결성한 봉사단이다. 청소만 깨끗이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더 효율적이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뜬 친환경수세미로 재능나눔에 앞장서는 주부들도 있다. 사하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캠프지기 김명숙 씨 등 3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9∼10월 두 달간 1천500여개의 수세미를 만들었다. 수제 수세미 뜨기에 참가한 주부들은 TV를 보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틈틈히 코바늘을 잡았다고 한다. 이들이 만든 수제 친환경수세미는 장림2동 행복마을복지공동체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주부 김기영 씨(55세)는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수세미가 어려운 가정의 구석구석을 빛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연1동에서는 주민센터에서 힐링라이프 강좌를 함께 수강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된장과 식초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웃 간의 온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다. 솜씨 있는 주부들의 선행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5-11-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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