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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민생활

“부산에서 더 행복하게 잘 살게요”

다문화가족 37쌍 합동결혼식… 국제라이온스협회 후원
제주도로 신혼여행

내용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 37쌍이 지난 4일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감동적인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했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 37쌍이 지난 4일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감동적인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결혼 18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린 김철준(48) 씨와 브라질 출신 아내 파울리나 갈레리아 산토스(44) 씨 부부, 이영수(40) 씨와 베트남 출신 부인 등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던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출신 국가별 결혼이민 신부는 베트남 21명, 중국·조선족 7명, 캄보디아 4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태국·브라질·새터민 각각 1명 등이다. 다문화가족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가족과 친지 등 1천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큰 박수를 보냈다. 결혼식을 끝낸 부부들은 제주도로 2박3일 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355-A지구(총재 이달수)가 결혼식(신랑 정장 37복 포함)과 신혼여행 경비를 제공했다. 라이온스 회원들은 자신의 고급 승용차 37대를 하루 동안 내놓아 부부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김해공항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 웨딩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소진한복(대표 김정혜)은 신부 한복 37벌을 협찬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서로 화합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등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결혼 보편화로 부산에 정착하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족 부부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01-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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