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위장질환·식중독 조심하세요
과음·과식 피하고, 음식 위생 주의해야
- 내용
추석이 14일 본격 시작된다. 이번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5일 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긴 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과 맵고, 짠, 자극적인 명절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이 경우 복통과 설사같이 위장 질환을 호소한 환자들이 급증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의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키게 되는 ‘역류성 식도염’도 쉽게 발생한다.
박재범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장은 “식도는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역류된 위산에 의해 식도가 손상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기 쉽고, 자극적인 음식의 과다 섭취로 소화에 부담을 주어 속쓰림·소화불량·복부팽만·복통 등 위장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휴동안 위 건강을 위해서는 과식·과음·야식 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열량·고지방 음식보다는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야식을 먹은 후에는 과잉 섭취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해 주는 것도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이르고 기온이 높아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함께 장만한 음식을 같이 먹기 때문에 음식에 이상이 있을 때 집단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설사·발열·심할 경우 신경마비·근육경련·의식 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보관에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실외보다 자동차 트렁크의 온도가 높아 식중독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가급적 아이스박스·아이스팩을 이용해 냉장상태로 운반할 필요가 있다.
칼과 도마와 같은 주방용품은 재료를 바꿀 때마다 1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조리된 음식은 바로 먹거나 상하지 않도록 냉장보관 해야 한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9-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