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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02호 경제

부산, 금융중심지 10년 더 큰 도약은 지금부터

내용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됐다.
민선 7기 부산시는 '동북아 금융중심지 부산'을 위한 새로운 10년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 동북아 금융중심지 재도약 선포


지난 2014년 6월. 남구 문현동에 지상 63층, 높이 289m의 초대형 빌딩이 들어섰다. 금융중심지 부산의 랜드마크, 'BIFC(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빌딩'이다. 이후 주변에는 23층 BNK금융그룹 본사, 15층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고층 빌딩이 계속해서 들어섰다. 현재 한국거래소, 캠코, 예탁결제원 등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29개 금융회사가 몰려있고 3천8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10년 새 남구 문현동 일대는 연 15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한국의 금융중심지로 완전히 변신했다.

 

29개 금융기업 모인 ' 금융단지' 완성 

 

부산 문현금융단지는 2009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1·2단계 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거래소, 예탁결제원, 캠코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총 29개 금융회사들을 집적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금융도시로의 변신은 이뤘으나, 한계도 있었다. 외국계 금융회사는 입주하지 않았고, 부산의 금융산업 비중도 2011년 7.4%에서 2016년 6.5%로 감소했다. 이에 민선 7기 부산시는 새로운 10년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10~20년 뒤에는 싱가포르나 상하이, 선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다이내믹부산 2019 03 경제면
▲부산시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금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사진은 BIFC 야경). - 출처 및 제공 : 국제신문사

 

중·일·러 연결하는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민선 7기 부산시는 '동북아 금융중심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금융과 산업·문화·국제협력을 연계한 전략을 수립했다. 10년 뒤에는 국제금융센터지수를 46위에서 20위로, 금융종사자 수도 1만7천명에서 5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외국 금융회사도 13개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일본·동남아의 금융회사를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유치해 '동북아 금융중심지'를 구축한다. 이와 동시에 대북 경제협력과 신북방정책 추진에 따른 러시아와의 인적·물적 교류에 대비해 러시아 은행도 유치해 해운·물류 관련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북한개발은행 부산 유치 추진 

 

남북평화시대를 통해 금융중심지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있다. '북한개발은행'의 부산 설립도 추진한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의 도로·철도 건설 등 각종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를 전담할 금융기관이 북한개발은행이다. 북한개발은행이 설립되면, 세계은행(WB)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글로벌 금융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민·관협력 추진기구인 '부산국제금융진흥원'도 BIFC에 만든다. 부산경제진흥원 내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를 개편해 오는 7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핀테크· AI 등 4차산업 혁명 선도


새로운 금융산업 육성과 창업지원을 통해 금융생태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산시는 BIFC 입주 금융기관과 연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거점센터를 지정해 새로운 IT기술과 금융기술의 융합을 주도한다.
핀테크 등 신기술을 다루는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 금융기관과 창업투자자금을 마련해 적극 투자한다. 금융대학원에 핀테크·금융 빅데이터 분석 과정 등을 개설하는 등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9-02-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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