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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52호 경제

LNG추진선 140척 발주해 조선업 활성화 마중물

부산시 제안, 지역 조선업계 살리기 정부 ‘수용’
연내 7천억 원 규모 제작금융 특별대출 추진키로

내용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를 살리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정부가 팔을 걷어 올렸다. 부산시는 정부에 지역 업체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작금융 특별대출을 건의하는 한편, 조선·해양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세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22일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조선공업협동조합·조선기자재협동조합·지자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조선산업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를 살리기 위해 부산시와 정부가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사진은 국제조선해양산업전 모습).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를 살리기 위해 부산시와 정부가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사진은 국제조선해양산업전 모습).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금융·고용 분야의 고충을 해소하고, LNG추진선, 탈황설비 등 새로운 시장·일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부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창출해 일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선 140척을 발주해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LNG는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배출이 거의 없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85%,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연료비도 35%가량 줄일 수 있어 조선업의 새로운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배출이 큰 예인선을 LNG추진선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2019년 추진한다. 

 

일감을 수주했는데도 자금이 없어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자재업체 등에 올해 안으로 3천억 원 규모의 제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 조선사를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프로그램 규모를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한다. 방산 분야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조선 방산업체에 3천억 원 규모의 제작금융을 공급한다. 산업위기대응지역 내 조선기자재 업체에 1조 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1년간 만기 연장해주는 방안도 담겼다. 

 

이 같은 자금 지원은 부산시의 건의로 시작됐다. 부산시는 조선기자재업체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작비용(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에 적극 건의해 도입됐다. 

 

부산시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지난 11월 20~21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18 국제조선해양기자재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외 해양·수산분야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과 국제 해사산업의 변화를 분석하고 4차 산업기술을 조선해양분야에 융합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8-11-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5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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