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851호 경제

지스타 영구 개최 추진 … 센텀에 게임특화단지

부산, 지스타 개최 10년

내용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은 10년 연속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게임산업도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부산이 지스타를 영구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 부산 개최 10년을 맞아 지스타 영구개최와 부산을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사진은 지난 11월 16일 지스타 관람객들이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지스타 

▲부산시는 지스타 부산 개최 10년을 맞아 지스타 영구개최와 부산을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사진은 지난 11월 16일 지스타 관람객들이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지스타 

 

지난 11월 15~1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을 찾은 관람객은 23만5천82명. 지난해보다 4.1% 증가했다. 제2전시장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총 2천169명으로 전년 대비 8.1% 늘어났다. 국내 중소게임사와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총 66개의 개발사·투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일간 총 148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는 올해 네오위즈·넷마블·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해 2천735명의 구직자를 만났다.

 

부산광역시는 10년 연속 지스타를 개최하면서 양적·질적인 면에서 행사를 급성장시킨 만큼 부산 영구 개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9년 첫 부산 개최 후 

규모·관람객 '폭풍 성장' 

 

올해로 14회를 맞은 지스타는 2005~2008년 경기도에서 열리다가 2009년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후 규모·관람객 수가 '폭풍 성장'했다. 2005년 첫 지스타에는 3개국 156개사가 참여하는 데 그쳤으나 개최장소를 2009년 부산 해운대 벡스코로 옮긴 후 참가 기업 수는  21개국 198개사로 늘고, 관람객 수는 ▷2012년 18만7천148명 ▷2014년 20만2천208명 ▷2016년 21만9천267명 ▷2017년22만3천392명, 올해 23만5천82명으로 매년 사상최대 관람객 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스타 부산 유치를 계기로 지역 게임산업은 급성장했다. 2009년 24개 사에서 110개사(2018년 7월)로 4.6배 늘어났고, 종사자도 242명에서 1천48명으로 4배 이상 뛰었다. 연 매출도 129억 원에서 1천136억 원(2016년)으로 8.8배 성장했다.

 

융복합 센터·전용경기장 조성

게임산업 트랜드 선도도시로

 

부산시는 지스타 개최 10년을 맞아 지스타 영구개최와 부산을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운대 센텀시티에 '게임융복합타운'을 조성하고, 게임특화단지 조성 등을 포함한 게임산업도시 도약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장은 지난 11월 15일 지스타 2018 개막식에 앞서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10년간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축제로 성장시켜온 저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게임 축제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장은 "독일, 미국 등 세계적 게임전시회 대부분이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고, 지스타 역시 부산이라는 정착된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계대회 유치·인력 양성 등

마이스 연계, 미래 먹거리로

 

게임도시 부산발전 전략은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 구축' 'e스포츠 메카로의 도약' '마이스와 게임산업 동반성장' 등 세 분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첨단 혁신 산업단지인 센텀 1지구에 오는 2022년까지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한다. 게임융복합타운에는 e스포츠경기장, 게임전시체험관을 비롯한 게임산업 지원시설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문화테마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2 센텀지구(해운대구 반여동)에는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들이 모여 일하는 게임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이전 기업들에게는 입지·게임제작,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게임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부산은 현재 게임산업 관련 대학교, 특성화대학 등 게임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산게임아카데미를 전문교육센터로 강화하고 각 학교, 게임기업 등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e스포츠의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센텀1지구 게임융복합타운 내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한다. 이곳에 세계적인 게임대회를 유치, 연중 개최할 방침이다. 현재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e스포츠 국제표준화사업도 부산이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에서 개최하는 대형 e스포츠 행사와 게임연구개발 분야를 연계해 부산이 제시하는 e스포츠 룰이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마이스 산업의 저력과 게임산업을 연계해서 두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8-11-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51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