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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48호 경제

동삼 혁신도시, 해양 신산업 중심지로 키운다

과학기술 거점 ‘STEM 빌리지’ 2022년까지 건립 … 일자리 4,000개 창출 목표

내용

부산 영도구의 '동삼 혁신도시'가 첨단 해양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25일 2018~2022년 5년간 부산지역 혁신도시를 발전시키는 종합발전계획〈그림〉을 발표했다. 

 

부산지역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혁신도시'란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을 이전해 인근의 기업·대학·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지역 거점을 말한다. 부산에는 영도구의 동삼, 남구 문현, 해운대구 센텀, 남구 대연 등 4곳이 혁신도시(지구)로 지정돼 있다. 

 

부산광역시와 국토부는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업이 이전한 영도구 동삼혁신도시를 첨단해양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영도구 동삼동 일원 61만6천㎡의 동삼혁신지구엔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4개 해양·수산관련기관이 입주해 있다. 

 

63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이전 공공기관-지역 대학 연계

취업 연계 석·박사 인턴제 도입

 

부산시는 동삼혁신지구에 첨단 해양 과학기술 혁신거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STEM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STE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업생산기술(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앞머리 글자를 딴 것으로 혁신클러스터, 슈퍼컴퓨팅센터, 빅데이터 센터, 개방형 연구실(해양과학기술원) 등을 갖추고 해양 신산업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시설이다. 산업동·연구동·교육동 3개동, 연면적 3만6천513㎡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동삼혁신지구는 지역 출신인재들이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STEM빌리지에 중견·중소기업, 대기업 연구소, 창업기업 등을 유치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거나 창업으로 연계하는 것. 2022년 목표로 기업유치 63개사, 직접 일자리 600개, 간접 일자리 3천4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함께 석·박사 인턴제도를 도입해 지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턴을 마치면 해당 기관에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드론을 활용한 해양안전 및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드론산업에 강점을 지닌 부산시와 이전 공공기관이 협력해 해양안전 드론 시스템을 만들어 해양안전은 물론 해양스포츠와 어업활동 지원 등 활용도를 넓혀갈 계획이다.

 

동삼혁신지구 인근의 동삼 하리지구 복합개발도 가시화된다. 주상복합공간, 컨벤션·호텔, 면세점·쇼핑몰 등을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문현- 증권박물관 

센텀- 종합촬영소 

혁신도시 특성 강화

 

금융 공기업이 입주한 남구 문현혁신지구와 영화·영상 관련 공기업이 모인 해운대구 센텀혁신지구의 특성을 강화하는 계획도 있다. 

 

금융산업이 집적화된 문현혁신지구는 금융 IT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존 금융 및 주택 금융분야에 첨단 IT기술을 더한 '핀테크' 산업과 해양금융 분야의 기능을 확대해 해양금융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BIFC 내에 실물 유가증권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증권박물관을 2019년까지 건립한다. 

 

센텀혁신지구는 영화·영상산업 관련 특화지역으로 만든다. 2020년까지 부산 관광을 체험하는 'VR(가상현실) 체험관', 기장군 장안읍에 '부산종합촬영소' 등을 건립해 영화 중심으로 특화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영화·영상 관련 산업이 집적화된 센텀혁신지구를 첨단 영화·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8-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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