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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맞춤 양복’ 50년 … 부산대표 백년장인으로

당코리테일러·심플양복·취미테일러 등 3곳
부산시, 기술력·장인정신 인정 소공인 지원

내용

“요즘 누가 맞춤 양복 찾느냐고요? 가게를 찾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개성을 중시하는 패션 리더들이 나만의 양복을 갖고 싶어 하죠.”

 

복고와 클래식 패션을 찾아,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맞춤 양복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 양복점이다. 부산에서 오랫동안 맞춤 양복을 만들어 온 양복점 3곳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코리테일러·심플양복·취미테일러 등이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백년장인' 가게로 선정됐다. 옷을 만드는 실력뿐만 아니라 부산을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부산시는 기술력을 갖추고 장수하고 있는 부산대표 '맞춤양복' 소공인을 브랜드 파워를 갖춘 지역 거점가게로 육성한다. 부산의 특화산업인 패션·섬유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부산 중구 해관로에 있는 취미테일러의 배주식 대표는 45년째 양복을 제작하고 있다. 1988년 출발해 맞춤 양복 제작에 힘쓰고 있다. 그의 솜씨는 수차례 인정받은 바 있다. 1991~1992년 한국 남성복 기술경진대회 최우수상, 1999년 한국섬유 맞춤양복 부문 대상, 2015년 국회의장 공로장, 한국경영대회 봉황상 등 많은 상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취미테일러의 배주식 대표 

▲취미테일러의 배주식 대표.  

 

부산진구 가야대로에 있는 당코리테일러는 50여 년째 양복제작을 해오는 브랜드다. 현재 2세 이규진 씨가 대표를 맡아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아프리카 등에도 단골이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맞춤 양복을 만들고 있다. 이규진 대표는 수차례 패션쇼를 여는 등 독창적이고 유행을 앞서가는 패션을 선보여 왔다. 이 대표는 양복제조에 뛰어든 젊은 세대들에게 고급 기술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당코리테일러는 부산지역 청년들에게 면접용 양복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실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코리테일러 이규진 대표가 맞춤 양복을 디자인하고 있는 모습 

▲당코리테일러 이규진 대표가 맞춤 양복을 디자인하고 있는 모습. 

 

부산진구 중앙대로의 심플양복의 이은기 대표도 올해로 50년째 수제양복 기능사로 활동하고 있다. 1983년 회사를 설립해 패턴·재단·봉제 기능을 모두 보유한 업체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지역 대학의 패션학과와 협업해 세대 간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토털교육을 준비 중이다.

 

심플양복 이은기 대표가 고객에 맞춰 옷을 재단하고 있는 모습 

▲심플양복 이은기 대표가 고객에 맞춰 옷을 재단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는 백년장인 가게로 선정된 이들 양복점을 대상으로 홍보와 브랜드를 개발해 양복점 인지도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려나가기로 했다.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신규 판로개척을 돕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장수 소공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들 장수 소공인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소공인 사업의 목적과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공동브랜드 네이밍을 제안받아 시민투표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다양한 업종으로 백년장인 가게 선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경 기사 입력 2018-07-25 다이내믹부산 제1836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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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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