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정장 무료대여 ‘드림옷장’… “내 몸에 딱!”
서비스 시작 3개월 1,080명 옷 빌려 … 일자리정보망서 신청, 4일간 이용후 반납
- 내용
“면접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기업마다 선호하는 복장과 색상이 있고, 그렇다고 면접 볼 회사에 맞춰 정장을 구입하려 해도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무료로 빌릴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부산지역 구직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장 대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3월부터 지역 만18∼34세 청년 구직자에게 ‘드림옷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킷, 셔츠, 블라우스, 치마, 바지,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에 필요한 의상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1인당 연간 최대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년 구직자에게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빌려주는 서비스 ‘드림옷장’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지난 4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드림옷장 패션쇼 모습).
드림옷장을 이용한 청년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서비스 시행 3개월 만에 1,080명(5월 29일 기준)이 이용했다. 특히 여성 구직자(680명)의 반응이 뜨겁다.
드림옷장은 사전 신청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면접 일주일 전 부산일자리정보망(busanjob.net)에 접속해 회원가입한 후, 드림옷장 메뉴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면접일자, 면접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 신청하면 된다. 예약일에 지정 대여 업체를 찾아 정장을 빌리면 된다. 면접을 본 후엔 4일 안에 방문 또는 택배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 업체는 파크랜드(부산 부곡점·광복점)와 리앤테일러(부산 부전동) 총 3곳. 3개 지점 중 이용하기 편한 곳을 찾으면 된다. 정장은 모두 만들어진 지 1년 이내의 신상품이다. 특히 파크랜드는 더욱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전담 스타일리스트가 드림옷장 신청자의 체형, 이미지에 맞는 정장을 골라 준다. 또 면접을 볼 기업이 선호하는 이미지도 추천해 준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8-05-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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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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