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실리콘밸리 ‘부산벤처타워’ 활짝
모라도시첨단산단 내 지하 2층·지상 1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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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지역 벤처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건립한 첨단지식산업센터가 서부산에 들어섰다. 부산의 실리콘밸리가 될 ‘부산벤처타워’가 지난 2월 22일 부산도시철도 모라역 인근 모라도시첨단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
▲‘부산벤처타워’가 지난 2월 22일 모라도시첨단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사진은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벤처타워는 (사)부산벤처기업협회 회원들이 출자한 법인인 부산벤처타워(주)가 시행을 맡아 민간개발 방식으로 건립됐다. 2004년 6월 12일 착공식을 가진 뒤 약 3년 8개월 만에 준공했다.
부산벤처타워는 전체 면적 5만5천여㎡에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다.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벤처기업 150여 개사가 입주하게 될 기술 집약형 지식산업센터다. 원스톱 물류하역 시스템, 482대 규모의 주차공간, 구내식당, 휴게실, 헬스장 등을 갖췄다.
벤처부산타워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들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 현재 총 265개 호실 가운데 216개 호실이 분양을 마쳤다. 모두 75개 업체 500여 명이 입주했으며 지식·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 벤처기업들이 계속 입주를 하고 있다.
부산벤처타워는 부산산업유통상가와 서부산유통단지, 부산연구개발특구 등 민·관 산업지원 인프라가 풍부해 ‘동남권 실리콘밸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동서대·신라대·부산과학기술대·한국폴리텍대학 등 인근 대학과 활발한 산학 협력도 기대된다.
부산벤처타워 관계자는 "부산벤처타워 준공으로 사상공업지역을 밝고 활기가 넘치는 첨단산업도시로 바꾸는 힘찬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벤처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8-0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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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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