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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09호 경제

“창업, 만만치 않지만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희망·보람 느낍니다”

부산 푸드트럭 ‘함무보까’ 불스초이스 황윤정 대표

내용

“전기가 안되서 재료 보관이 어려웠어요. 매일 집에서 재료준비해서 트럭에 옮겨 싣고. 월세가 안 든다는 건 푸드트럭의 장점일까요?”

 

지난 가을. SBS 예능프로 ‘백종원의 푸드트럭’ 탓에 전국 유명세를 탄 부산 푸드트럭 ‘함무보까’. 부산시가 푸드트럭에 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청년 창업자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 ‘함무보까’를 개발했다. ‘함무보까’는 ‘한번 먹어볼까’의 부산 사투리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곳이 있다. 트럭에 불고기를 볶고, 또르띠아를 굽고, 주문을 받고, 계산을 혼자 처리하면서도 고객에 대한 웃음을 잃지 않는 퀘사디아와 ‘불스초이스’다. 푸드트럭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공원에서 ‘황윤정’ 대표를 만났다. 

 

불스초이스는 소등심불고기를 재료로 한 멕시코 요리를 제공한다. 주 메뉴는 밀가루로 구워낸 빵의 일종인 토르띠아에 밥과 불고기를 함께 싸서 먹는 멕시코 요리인 ‘부리또’와 또르띠아에 불고기와 재료를 얹고 반달모양으로 접어내는 ‘퀘사디아’다. 

 

황윤정 씨는 방송에서 여유로운 고객 응대와 미소로 백종원 대표의 찬사를 받았다. 요식업에 첫 도전인데 이런 모습은 어디서 왔을까? “평소에 다른 가게에 가서 주인과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호기심은 꼭 풀고 가야 하는 성격이라 낯선 사람에게도 말을 잘 겁니다. 그래서 고객이 오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는 그. 냉동실에 얼려 놓고 두고두고 꺼내 먹을거라며 10개를 한꺼번에 싸 가는 모습을 보고 더 맛있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불스초이스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추운 겨울 동안 잠시 트럭을 쉬고, 새로운 메뉴를 준비중이다. “겨울에 손님들이 추위에 떨면서 음식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2월까지 쉬기로 했어요. 3월 더 많은 신메뉴를 갖추고 재개할 예정입니다. 구상 단계라 아직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매운 맛’을 더한 메뉴가 될 겁니다.”

 

그러면서 푸드트럭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창업은 정말 만만치 않아요. 소자본으로 작은 점포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주세요.” 올 봄 새로운 메뉴로 돌아올 ‘불스초이스’와 황윤경 대표의 계속된 도전을 기대해본다. 

 

불스초이스의 영업일 등은 소셜미디어 계정(인스타그램:buls_choice)을 참고하면 된다.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황윤정 대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황윤정 대표.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8-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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