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8년 무술년이 밝았다. 무술년 한 해를 달굴 부산의 핫 이슈들은 무엇일까? 시민들은 ‘부산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으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가장 먼저 꼽았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최근 전문가 추천, 지역 언론과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히트상품 후보 20개를 간추린 뒤 시민 설문조사를 벌여 ‘2017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히트상품에는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함께 고리1호기 영구정지, 부전∼일광 동해선 개통, 힐튼부산 개장, 복합문화공간 F1963, 부산지스타, 전포동 카페거리, 황령산 야경, 손아섭 롯데자이언츠 잔류, 청년 디딤돌 플랜이 이름을 올렸다. 

1. 송도해상케이블카＝부활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관광객들이 꼭 타봐야 할 명물로 떠올랐다. 송림공원∼암남공원을 오가는 해상 케이블카는 언론 등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까지 약 91만명이 케이블카를 탔다.

2. 고리 1호기 영구정지＝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영구정지도 중요 이슈로 꼽혔다. 고리 1호기는 지난해 6월 19일 0시 가동을 멈췄다. 온 부산이 힘을 모아 지난 2015년 영구 운영중지 결정을 이끌어냈다.

3. 동해선 부전∼일광 개통＝동해선 부전∼일광 복선전철은 매달 75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부산시민의 발로 자리잡았다. 서면∼기장·일광을 잇는 이 철도는 길이 28.5㎞로 14개 역이 있다. 

4. 힐튼부산＝‘힐튼부산’도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내 1㎞가 넘는 해안을 따라 6성급 호텔, 회원제 리조트, 음식점과 카페·쇼핑시설·온천 시설 등이 들어섰다.

5. 복합문화공간 F1963＝‘F1963’은  폐공장이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모범사례이다. 공장(Factory)과 설립년도를 따와 이름을 지었다. 매일 가족단위로 수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6. 국내최대 게임쇼 부산지스타＝매회 부스 규모와 관람객 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부산지스타’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부산의 명물로 꼽혔다. ‘2017 부산지스타’에는 35개국 676개사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7. 전포동 카페거리＝공구거리에서 아기자기한 카페가 가득한 거리로 다시 태어난 ‘전포동 카페거리’도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시는 최근 거리 안내판과 일부 골목길 정비를 완료, 더욱 걷기 좋고 깨끗한 공간으로 꾸몄다.

8. 황령산 야경＝부산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전망쉼터도 핫 스팟이다. 황령산 정상의 송전탑은 화려한 경관조명을 입었다. 116개의 조명등과 조명제어기를 갖춰 256가지 형형색색의 조명을 연출한다. 

9.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지난해 시즌을 종료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손아섭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와 4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손 선수는 ‘부산 선수’로 계속 뛸 것을 약속했다. 

10. 청년 디딤돌 플랜＝‘청년 디딤돌 플랜’도 중요한 이슈. 일자리·주거 불안·금융경제 활동 위축·건강관리 부족 등을 풀어내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