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90호 경제

“소규모 골목시장도 특색 살려 기 살릴 것”

[인터뷰] 박헌영 부산시상인연합회장

내용

"부산시와 정부의 지원 등으로 규모가 큰 박스형 전통시장은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더 큰 위기에 빠진 소규모 골목시장에는 지원이 부족합니다. 이들 골목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인터뷰] 박헌영 부산시상인연합회장 


부산지역 218개 전통시장의 연합회인 부산시상인연합회가 새 대표를 선출했다. 지난 8월 8일 제4대 부산시상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박헌영 회장은 소규모 시장의 활성화가 가장 큰 목표다. 1999년 북구 구포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상인회 총무를 맡은 박 회장은 부산지역 전통시장의 마당발이다. 구포시장상인회장과 부산시상인연합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오랫동안 전통시장의 변화를 몸으로 느낀 만큼 그는 전통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를 꿰뚫고 있었다. 
 

"도심이나 뜨는 상권에서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전통시장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침체된 시장 시설을 정비하면 손님들은 늘어나지만 그와 동시에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이 올라갑니다. 그걸 못 버틴 상인들은 결국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죠.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할 때, 적극적으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내겠습니다."
 

박 회장은 점포 수 20∼30개 정도의 소규모 골목시장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마을마다 자리한 전통시장에 지역민의 문화와 정서가 담겨 있는 만큼 작은 골목시장들이 반드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박 신임 회장은 전통시장 주차장 도입 및 확충, 대형마트 출점 규제법 개정 활동 강화, 전통시장 현대화 시설 개·보수 지원정책 마련, 사후면세점 도입, 부산시상인연합회 상인회관 건립 등을 주요 추진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그는 "시장은 여전히 시민들의 소통의 장입니다. 부산진시장만 하더라도 경남·경북 등에서 생산자들이 모여듭니다.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봐야 합니다. 전통시장이 유지될 지 사라질 지는 10년 안에 결정 될 겁니다.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7-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0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