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한 도시와 자매결연 추진
부산AG 참가 계기… 남포·원산 등 항구도시 대상으로
- 내용
- 부산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계기로 경제협력을 비롯한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안상영 부산시장의 방북을 추진키로 하고, 북한의 항구도시와 자매결연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따른 추진과제 및 대응전략’을 수립한데 이어 이들 내용 중 일부를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북한측과의 실무협의에서 공식 제안했다. 경제분야에서 부산기업(신발 섬유 기계류 등)의 대북 투자사업, 나진·선봉지구 항만건설 관련 사업, 남포나 원산 등 항구도시와 자매결연을 계획 중인 부산시는 이같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이전 안 시장의 평양이나 금강산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안 시장의 북한 방문이 성사될 경우 도시간 자매결연과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시는 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을 포함 모두 665명이 대규모로 참가키로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산업시찰 관광 문제 등도 협의했다. 이밖에 아시안게임 직후 잇달아 열리는 세계합창올림픽,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등 행사에도 북한 참가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북 관련사업은 행정부시장이 총괄해서 이끌되 대북 접촉창구는 국제경기준비단이, 남북경제교류사업은 경제진흥국이 자매결연 추진 및 북한 응원단 지원은 행정관리국이 각각 전담키로 하는 등 대북관련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업무 체계를 정리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8-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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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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