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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고용불안 없으니 시민에게 더 봉사해야죠"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 금정산 지킴이 양강석 씨

내용


"직장 안정으로 가족 모두 행복
 더 큰 자부심·책임감으로 근무"
 부산시, 정규직 전환 확산 노력 

 

양강석 씨 

 

"일자리를 잃을까봐 불안한 마음이 없으니까 저절로 웃으면서 일하게 되네요. 허허."


지난 1월 16일 부산 금정산 북문 입구 초소에서 만난 양강석 씨는 선한 얼굴에 연신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지킴이로 6년 동안 일하고 있는 그는 가족과 동료들이 인정할 만큼 성실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데다 지난해 '좋은 일'까지 생겨 더 웃음이 많아졌다고 했다.
양강석 씨는 부산시 녹색도시과 소속 공무직 근로자다. 산이 좋아 금정산을 지키는 일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가정을 지켜야 하는 가장으로서 매년 일을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1년마다 재계약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기간제 신분의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도 있고 맞벌이하며 고생하는 아내… 내가 계속 일을 해야 하는데 매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불안했죠. 만일을 대비해서 굴삭기, 트레일러, 산림기능사, 컴퓨터 같은 어떻게 보면 불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데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재취업을 해야 하니까. 그만큼 마음의 안정을 찾질 못했죠.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양 씨는 지난해 2월 '마음속으로 그토록 갈구하던' 정규직 전환의 꿈을 이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양극화 해소와 고용-복지-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정년까지 고용불안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 씨가 맡고 있는 산불 예방과 쓰레기 투기, 무단 경작, 임산물 채취 같은 불법행위를 계도·단속하는 업무는 시민의 휴식처인 산림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일이다. 매일 산림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등산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없는지 살펴보는 일을 하는 그는 이전보다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삶을 즐겁게 꾸려간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어요. 우선 저 자신부터 불안하지 않고 마음이 안정되니까 가족들이 모두 편안하고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금정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양 씨는 정규직 전환 이후 '고용의 질'도 한층 좋아졌다고 했다. 급여도 시급제에서 근무 연수에 따라 조금씩 인상되는 호봉제로 바뀌고, 각종 수당과 복지도 크게 향상돼 그야말로 '일할 맛'이 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광역시는 441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비정규직(용역직원)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정규직 전환 우수기업에는 임금 증가 보전금이나 간접노무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해 11월 14일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발표하며 "부산시의 정규직 전환 노력이 민간부문으로까지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동우 기사 입력 2019-01-31 다이내믹부산 제201901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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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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