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업자 수 “석 달째 증가”
11월 취업자 수 168만3천명 … 실업률 1.6%P 하락 ‘2.9%’
- 내용
부산지역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3%대 아래로 내려가는 등 지역의 고용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2월 13일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168만3천명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7천명 늘어났다. 부산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3천명) 이후 16개월 만이다.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올해 8월 163만8천명까지 떨어진 이후 9월 164만5천명, 10월 167만7천명으로 각각 반등했다.
11월 부산지역 실업률은 지난해 11월(4.5%)보다 1.6%포인트나 낮아진 2.9%를 기록했다. 8월까지 4%를 오가던 실업률은 9월 3.7%, 10월 3.4%에 이어 11월에는 2.9%까지 내려가 2%대에 진입했다. 역대 11월 기준, 부산의 실업률이 3.0% 아래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11월 부산지역 실업자 수는 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7만9천명)보다 2만8천명(-35.1%) 급감했다.
11월 부산지역 고용률은 56.7%로 전달과 비교해 0.2%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각각 올랐다. 통계청은 부산의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은 공공서비스 부문 취업자 수가 지난해 11월 61만1천명에서 지난달 64만2천명으로 3만1천명(5.2%)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산지역 실업률이 낮아지고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높아진 것 못지않게 고용의 질도 개선됐다. 11월 부산의 상용임금노동자 증가 폭은 전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부산 7.1%·전국 2.5%)이고,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상용임금근로자 비중도 부산 54.9%, 전국 51.1%로 부산이 3.8%P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위원회 구성, 일자리로드맵 수립, 부산시-부산상의 공동 일자리 1만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스스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더 많은 시민이 좋은 일자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8-12-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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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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