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 부산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앞으로 5년에 걸쳐 도시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1천 개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추진한다(사진은 에코델타시티 조감도와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도/사진제공‧       국제신문).

민선 7기 부산광역시가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스마트도시 실현을 본격화한다.  

부산시장은 지난 11월 19일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전략·16개 과제로 이뤄진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전략’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부산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한다.

고용 유발 1만8천61명, 산업생산 유발효과 2조9천97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186억 원, 스타트업 창업 1천 개. 부산광역시가 스마트시티 분야별 추진 계획과 함께 분석한 스마트시티 기대효과다. 스마트시티는 부산의 도시 시스템과 지역경제 체질, 시민 삶의 질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세계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랜드마크로 만든다. 에코델타시티에 로봇·스마트에너지·AI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미래신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표준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혁신클러스터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해운대 센텀2지구는 ICT와 융합부품소재, 영화·영상콘텐츠 등을 집적화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키운다. 북항·영도지구는 첨단해양산업 오픈랩과 항만물류 클라우드 혁신플랫폼 구축으로 해양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 시킨다. 문현지구는 핀테크, 블록체인특구로 육성해 동북아 스마트 금융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을 스마트시티 구축과 연계해 도시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동·서부산 균형발전을 이룬다.

시민 행복 꽃피우는 스마트시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안전·교통·환경·복지·관광 등 7개 핵심 분야 우선으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 특히 2021년까지 부산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해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도시, 대중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방범과 재난 대비 활동, 나아가 교통 혼잡 해소 등에 이용한다. 방사능 감시시스템을 확대해 원전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트 홀 발생 예방 등 사전대응 시스템을 만든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내 주요 혼잡도로의 실시간 교통 흐름 파악으로 교통신호를 최적화하고, 혼잡도를 최대 30%가량 완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서부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이 핵심이다. 이곳에 의료관광 인프라와 의료연구개발시설 등을 구축해 헬스케어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관광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고,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한다. 이밖에 시정의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시민참여시스템을 구축한다.

개방 통한 혁신기반 조성 스마트시티 실현에 시민 참여를 적극 이끌어낸다. 이를 위해 시민과 공공, 민간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

혁신산업 신성장동력 확충

혁신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충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 요소인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규제자유특구지정 제도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시티 특구, 블록체인 특구 건설에 나선다. 스마트공장을 늘려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스마트 항만물류 서비스제공으로 항만의 경쟁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