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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2월호 통권 146호호 시정

오페라하우스, 시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시 공사 재개 결정, 2022년 4월 준공 목표 … ‘북항의 기적’ 비전 발표 북항 중심 역사·문화벨트 조성 … ‘동북아 해양수도’ 면모 갖추기 착착

내용

부산시는 지난 5개월간 중단됐던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중심으로 한 북항 거점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은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 부산시는 지난 5개월간 중단됐던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중심으로 한 북항 거점 역사      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은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항 북항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가 시민 모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광역시는 잠정 중단했던 북항 오페라하우스 공사를 재개해 오는 2022년 4월께 준공하기로 했다.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하는 ‘북항의 기적’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BPA, 재원 800억 원 분담

부산시장은 지난 11월 25일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립 재원 논란과 소통 부족 등의 문제 제기로 중단했던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재검토한 결과,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은 이날 오페라하우스 공사 중단과 재개 결정을 내린 이유를 함께 설명했다. 건립 재원 문제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800억 원을 분담하기로해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천500억 원에 달하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재원은 롯데그룹의 약정기부금 1천억 원, BPA 분담금 800억 원, 시비와 기부·후원금 700억 원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건립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은 지난 5개월여 동안 시민 및 문화예술인들과 논의했고, 운영방안은 위원회를 구성해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장은 기존의 오페라하우스 전문공연장이 갖는 장점은 살리고 모든 시민이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산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설 정체성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오페라 중심의 공연시설로는 제한된 계층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365일, 24시간 모든 시민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페라하우스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바꿔 오해를 없애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원도심 역사문화벨트 조성

‘북항의 기적’ 프로젝트의 기본 구상은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북항 재개발 해양문화지구를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원도심과 근·현대 역사자원을 연계한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하고, 동북쪽으로는 공연·전시·교육시설 등을 연계한 창의문화벨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북항 오페라하우스에서 서남쪽으로 약 9.5㎞ 구간에 조성될 역사문화벨트는 세관박물관·원도심 창작 공간 ‘또따또가’·영화체험박물관·백산기념관·한성1918(옛 청자빌딩)·용두산공원·근대역사관·보수동 책방골목·동아대박물관·임시수도기념관·비석마을·감천문화마을까지 이어진다. 근·현대 역사자원과 함께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도시재생사업으로 관광명소로 변신한 산복도로 마을까지 포함해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역으로 꾸민다. 

 

동북쪽 창의문화벨트 조성

북항 오페라하우스에서 동북쪽으로 약 11㎞ 구간에 걸쳐 조성될 창의문화벨트는 자성대공원·조선통신사 역사관·부산시민회관·동천 친수 공간·BIFC 뮤지컬전용극장·부전도서관·상상놀이마당·송상현광장·부산시민공원·국제아트센터(건립 추진 중)·국립부산국악원·어린이대공원·시민도서관까지 전시·공연시설과 여가·휴식시설을 연계해 문화예술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구역으로 만들어진다. 

 

국제아트센터 2021년 준공

부산시는 ‘북항의 기적’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를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완성하고, 부산시민공원 내에 대형 콘서트홀인 국제아트센터도 2021년까지 짓겠다는 계획이다. 중구 대청로 일대 근·현대역사자원을 잇는 신개념의 근·현대역사박물관도 2022년까지 조성한다. 부산 근·현대역사박물관은 옛 한국은행 부산지점 건물과 인근 부산근대역사관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주변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자원을 연계해 단일 건물의 전시 위주가 아닌, 관람객이 여러 건물과 거리를 드나들며 독서·관광·휴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역사박물관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북항에 국립영화박물관을 유치하고, 부산진 컨테이너 야적장 부지에 유라시아 컬처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문화콤플렉스’ 구축도 추진한다. 

부산시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동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동천재생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전통 가득한 거리로

북항 역사문화벨트와 창의문화벨트를 연결하기 위해 노면전차(트램)와 보행자 우선도로도 도입한다. 노면전차는 중구 중앙동에서 부산시민공원까지 9.1㎞ 구간을 운행하고, 곳곳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만들어 버스킹·플래시몹 거리·전통시장 거리·지역명물 거리·박물관 거리 등의 특화거리로 운영한다. 부산시는 북항 역사·문화벨트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코스 확대·구간별 해설사 배치·스탬프투어·시설별 입장권 연계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부산시민이 변화된 '북항의 기적'을 만끽할 수 있는 시민걷기대회·시민사진전·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시민 참여 문화이벤트도 풍성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작성자
정인혜
작성일자
2018-12-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2월호 통권 146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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