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851호 시정

부산시민, 푸른 하늘 보며 맑은 공기 숨 쉬게

‘푸른 하늘 부산’ 프로젝트

내용

부산이 시민 모두가 매일 푸른 하늘을 보며 맑은 공기로 호흡할 수 있는 '청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 최근 몇 년 사이 계절에 상관없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어 시민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어서다. 

 

초·중·고 ' 미세먼지 제로 존'으로 … 차량 통행 제한·학교 숲 확대

버스·도시철도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 공기 질 정보 실시간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 수준으로 대응 … 차량 운행 제한 등 명령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황령산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부산시내 전경을 감상하는 모습 

▲부산이 시민 모두가 매일 푸른 하늘을 보며 맑은 공기로 호흡할 수 있는 '청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사진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황령산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부산시내 전경을 감상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

 

부산광역시장은 지난 11월 20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더하고 미세먼지는 줄이는 '푸른 하늘 부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민선 7기 부산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으로 마련한 이 프로젝트는 △미세먼지 제로 존 만들기 △대중교통 실내 공기질 개선 △지하도상가 공기질 개선 △ 초미세먼지 배출량 줄이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재난에 준한 대응 △꼼꼼한 대기질 관리와 신속한 전파로 시민건강 보호 등 6대 전략 17개 과제를 담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이 특수차량을 이용해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모습 

▲부산환경공단이 특수차량을 이용해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모습. 

 

■학교 주변 차량 통행 제한

 

우선 미세먼지에 매우 민감한 어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각급 학교를 미세먼지 없는 청정공간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등·하교시간 차량 통행 제한, 학교 주변 노상주차장 폐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공간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인다. 올 연말까지 부산의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끝내고, 2019년에는 초·중·고 전체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 담장을 허물고 숲 조성을 확대해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대중교통· 지하상가 쾌적하게

 

많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며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대중교통도 쾌적하게 운영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내부에 공기정화장치와 센서를 설치해 공기 질을 대폭 개선하고, 공기 질 정보도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광장이나 소공원에는 이끼 같은 환경정화식물을 이용한 휴식시설 2곳을 동구와 수영구에 시범적으로 설치, 호응과 효과를 분석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지하도상가 6곳에도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 질을 상시 측정해 이용객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춘다. 지하도상가 보도를 수시로 청소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하고, 지하공간에 녹색 식물이 우거진 휴게시설 9곳도 조성한다.

 

■부산항, 미세먼지 규제존으로

 

부산은 항만도시라는 특성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난방기구 사용으로 겨울이면 미세먼지가 더욱 강해진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

 

초미세먼지 배출의 큰 원인인 선박과 항만의 오염원, 도로·공사장의 비산먼지, 움직이며 미세먼지를 내뿜는 자동차, 대형 공장과 아파트단지 등 원인별 맞춤형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을 추진해 미세먼지를 2022년까지 3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다.

 

부산항을 하루빨리 '초미세먼지 배출 규제해역'으로 지정·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차량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수소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크게 늘린다. 원격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도입해 차량 배출가스 단속도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되거나 경보가 발령되면 재난에 준해 대응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저감 비상조치 관련 조례를 제정, 차량운행 제한과 각 사업장·건설공사장 작업시간 조정을 명령하고 위반 때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

 

봄철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 모습 

▲봄철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 모습. 

 

■도시숲 넓혀 맑은 공기 공급

 

도시숲을 넓혀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노력도 시민과 함께 펼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의 미세먼지는 도심보다 평균 25.6% 낮고, 초미세먼지는 40.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단체 등과 함께 도시숲 만들기 범시민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부산지역 곳곳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는 시민이 호흡하는 높이로 개선하고, 지역·권역별로 추가로 설치해 꼼꼼하게 대기 질을 측정한다. 정확한 대기 질 정보로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 모두 그 정보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전파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11-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51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