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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49호 시정

부산, 사람과 동물 함께 행복한 도시로

반려동물 양육 가정 34.3% … 유기동물 1년에 7천 마리
‘비문 등록’ 등 대책 마련 … 유기견보호센터 직영 추진

내용

우리나라가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부산이 전국에서 4번째로 반려동물 양육 가정이 많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도시는 전남과 제주가 38%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37.1%, 부산이 34.3%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하고, 다양한 동물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농축산유통과에 있던 동물보호팀을 동물복지지원단으로 격상시켰다.

 

부산시는 우선 한 해 평균 7천 마리가 넘게 발생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등록제'를 제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각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을 빠지지 않고 등록해 제대로 관리만 해도 유기동물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부산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서 직원들이 강아지를 돌보는 모습). 

▲부산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부산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서 직원들이 강아지를 돌보는 모습). 

 

이를 위해 '비문(鼻紋)등록'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문이란 동물의 코 주름 무늬를 말하는데, 동물의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다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코 근접 사진과 얼굴사진 몇 장만으로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하다. 현행 동물등록제와 비교하면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부산시는 비문등록제를 통해 2017년 7천287마리인 유기·유실동물 수를 2022년까지 3천640마리(현재의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률도 2017년 37%에서 2020년 50%, 2022년 80%로 높여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지난 2017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문을 연데 이어 대규모 유기견보호센터를 건립해 직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민간이 운영 하고 있는 위탁동물보호센터나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수용 규모에 한계가 있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도 있어서다.

 

반려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 가족으로 지내던 반려동물이 숨을 거두면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른 후 이별하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동물장묘시설이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동물장묘시설 건립을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적절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부산시는 2019년에 '고양이 종합복지문화센터'도 건립해 유기묘 보호·입양,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을 대상으로 동물행동교정, 동물미용, 동물장례지도사 등 '미래 10대 유망산업'으로 선정된 반려동물산업 관련 자격증 교육을 실시해 동물보호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장 부부는 유기견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유기견 '핫'과 '루비' 2마리를 입양해 관사에서 기르고 있으며, 강아지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시민에게 개방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장 부부가 입양한 유기견 핫·루비가 관사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모습 

▲부산시장 부부가 입양한 유기견 '핫'·'루비'가 관사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모습.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11-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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