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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1월호 통권 145호호 시정

“남북 상생 교류·협력 부산이 주도한다”

부산시장, 평양 방문 … 항만·수산·경제·문화 등 5대 분야 교류 제안 항만물류도시협의체 구성·공동영화제 개최 등 … 북한도 큰 관심·기대

내용

부산이 항만·수산과 경제·문화 분야 등에서 북한과 교류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9월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사진제공·부산일보(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부산이 항만·수산과 경제·문화 분야 등에서 북한과 교류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9월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사진제공·부산일보(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부산이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북한과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주도의 교류·협력을 본격화해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이끌며 동북아 해양수도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부산 중심 남북 교류 물꼬 터

부산시장은 지난 10월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에 우리 측 공동대표단장으로 방북했다. 방북 과정에서 북측에 △한반도 항만물류도시협의체 구성 △부산·북한 경제 분야 5개 교류·협력사업 재추진 △남북 공동어로 활성화를 위한 북측 해역 공동연구 △영화제 협력 통한 남북 영화·영화인 교류 △2019년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북한 경유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 상생 교류·협력 5대 사업’을 제안했다. △스마트도시와 지식·기술 분야 및 과학기술 진흥 관련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부산시장은 북한이 부산의 제안에 큰 관심과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북한에 평화를 통한 번영 의지가 퍼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 2009년 지방자치단체 대표단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평양을 찾아 경제교류 5대 분야 의향서를 체결한 부산에 대해 높은 신뢰와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부산시는 북한과의 전방위 교류·협력에 주도적·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시장의 방북을 계기로 부산이 주도하는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대 교류사업 제안을 바탕으로 통일부·해양수산부·문화관광체육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북 교류·협력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기념 부산시민대회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드는 모습(사진제공·국제신문). 

▶ 지난 10월 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기념 부산시민대회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드는 모습(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 주도 경제·문화 교류 본격화 

부산시는 부산시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의 교류·협력사업을 보다 구체화·본격화한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상생의 큰 물꼬를 텄다는 평가와 함께 경제·문화 교류 확대로 유라시아 물류 허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먼저 부산시는 지난 2004년 5월 28일 체결한 남북해운합의서 복원과 이행을 위한 협력기구로 ‘한반도 항만물류도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항만물류도시협의체에는 부산·인천·포항·군산·여수·울산·속초와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해주·고성·흥남·나진 등 14개 도시가 참여해 항만도시 간 해양·물류·관광 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무 협의를 거쳐 오는 2019년 하반기 협력기구를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지난 2003년 8월 29일 부산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합의한 경제 분야 교류를 다시 추진하기 위해 신발·섬유·수리조선·수산·항만 등 5대 경제 분야 교류·협력사업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신발과 섬유는 임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수리조선은 남북이 100만 달러씩을 투자해 동해에 수리조선기지를 조성한다.

 

 

 

 

10월 5일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사진제공·부산일보(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0월 5일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사진제공·부산일보(평양사진공동취재단)


 


유라시아 물류 허브 도시 대도약

수산 분야는 다시마 가공공장 건설과 양식어업 공동운영 등을 추진한다. 항만 분야는 북한 남포·나진항 건설과 운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남북의 어선이 서로의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할 수 있도록 북측 수역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실태를 공동조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동조사와 연구에는 한국해양대·한국해양수산개발원·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와 영화인 교류도 추진한다. 단절됐던 남북의 영화 교류를 재개하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작품 7편을 출품한 이후 우리 측과 영화 교류를 하지 않았다. 교류 재개를 위해 부산시는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 영화인·영화를 초청·상영하고, 오는 2020년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와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연계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영화와 영화인 교류를 통해 부산이 남북 평화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부산은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물류 루트를 탐방하는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코스에 북측 육로를 포함해 남북화해와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작성자
정인혜
작성일자
2018-11-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1월호 통권 145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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