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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5호 시정

번영로 전 구간 ‘숨은 싱크홀’ 찾는다

‘지하투과레이더’ 활용 지반 탐사 … 15.7㎞ 4차로 정밀조사

내용

부산광역시는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의 '숨은 싱크홀(땅 꺼짐 현상)'을 찾아내기 위해 긴급 지반 탐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11일 낮 12시 5분께 번영로 원동IC에서 서울 방향으로 300여m 떨어진 지점 도로 한복판에 지름 4m 깊이 3.5m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트럭을 몰고 이 지점을 지났던 50대 한 시민이 "도로가 약간 꺼진 것 같다"고 제보, 번영로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시설공단이 즉각 현장점검에 나서 차량을 통제함으로써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부산시 직원이 지하투과레이더(GPR)를 탑재한 차량에서 번영로 지반을 탐사하는 모습 

▲부산시는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의 전 구간에 '숨은 싱크홀'을 찾아내기 위해 긴급 지반 탐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 직원이 지하투과레이더(GPR)를 탑재한 차량에서 번영로 지반을 탐사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설공단은 제보를 받고 오전 11시 50분경 현장에 도착해 도로포장 일부가 내려앉은 것을 확인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침하가 계속 진행돼 원인을 파악하던 중 땅이 순식간에 꺼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시설공단과 부산경찰청은 즉시 번영로 서울 방향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2.5t 트럭 2대와 굴삭기 2대를 동원해 싱크홀을 자갈과 모래로 다시 메우고 도로 포장까지 응급복구공사를 벌였다. 이 과장에서 2차 사고는 없었지만, 번영로 서울 방향이 5시간가량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지난 7월 11일 번영로에 생긴 싱크홀. 

▲ 사진은 지난 7월 11일 번영로에 생긴 싱크홀.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설공단은 번영로 싱크홀 발생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하고 있으며, 번영로에 있을지 모를 '숨은 싱크홀'을 찾기 위해 전 구간 지반 탐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7월 12일부터 최첨단 지반 탐사 장비인 '차량 탑재형 지하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15.7km에 달하는 번영로 전 구간 지반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보다 정밀한 지반 탐사를 위해 4차로 도로를 1개 차로마다 왕복 2차례씩 탐사해 공동(空洞·함몰 위험이 높은 빈 굴)을 찾고 있다. 7월 20일까지 번영로 지반 탐사를 마무리하고 내시경 촬영으로 공동을 확인해 모두 안전하게 복구할 방침이다.

 

부산시가 제작을 의뢰해 지난 3월 도입한 차량 탑재형 지하투과레이더(GPR)는 도로 지반 아래에 전자기파를 쏘아 내부 이상체에 반사되는 전파를 분석해 공동을 찾아내는 첨단 지반 탐사 장비다. 이를 탑재한 차량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거리측정기, 영상 촬영 카메라 등도 갖춰 지반 아래 공동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7-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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