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로 싱크홀 위험 제보자에 감사패
이팔원 씨, 대형 사고 막는 데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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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11일 번영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위험을 감지해 처음 신고한 시민 이팔원(51·사진)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부산시장은 지난 7월 13일 시청 접견실에 이 씨를 초청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고,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도로 함몰 위험을 제보해 재난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도로 함몰 위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교통통제 등 신속히 초동조치에 나선 부산시실공단 안우환 차장 등 직원들도 격려했다.
이 씨는 지난 7월 11일 오전 11시 30분경 레미콘 트럭을 몰고 번영로를 지나가다 조수석이 덜컹거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부산시설공단에 전화를 걸어 "도로 함몰이 의심된다"고 제보했다. 안 차장 등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함몰을 확인하고 원인을 파악하던 중 지름 4m, 깊이 3.5m의 싱크홀이 순식간에 발생했다. 이 씨의 제보와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의 발 빠른 초동조치가 대형 사고와 인명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이 씨는 감사패를 받고 "부산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신고전화 한 통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장은 이 씨에게 "신고전화가 없었더라면 정말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바로 제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8-07-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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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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