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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4호 시정

부산, 위기의 해운산업 부활 이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서 힘찬 출발 … 해운 금융·거래·선박 발주 맞춤형 지원
아시아 해양금융 허브 도약 닻 올려

내용

위기에 처한 국내 해운산업의 부활을 이끌고 해양강국 재도약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부산광역시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시장, 해수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부산항만공사 사장,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부산이 본사인 해양진흥공사 출범으로 부산은 해운 관련 정보와 전문가가 모이는 '아시아 해양금융 허브' 도약을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부산시와 해수부는 지난 7월 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사진은 지난 7월 5일 부산신항 4부두에서 열린 1만1천TEU급 HMM 프로미스호 취항 기념식 모습. 프로미스호는 부산에서 중국 칭다오·상하이·닝보, 싱가포르를 거쳐 남미를 오가는 항로를 운항한다).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시와 해수부는 지난 7월 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사진은 지난 7월 5일 부산신항 4부두에서 열린 1만1천TEU급 'HMM 프로미스호 취항 기념식' 모습. 프로미스호는 부산에서 중국 칭다오·상하이·닝보, 싱가포르를 거쳐 남미를 오가는 항로를 운항한다).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보증 등의 금융업무와 해운거래 관리, 친환경선박 대체 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한국해운연합(KSP) 지원 등 해운정책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 수행을 망라하는 종합적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출범 초기에는 무엇보다 지난 4월 해수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제시된 선사의 선박 확충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0척을 포함한 총 200척 이상의 선박 신조 발주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수부가 지난 4∼5월 전체 선사를 대상으로 신조선박 발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19개 선사에 56척(컨테이너 24척·벌크 17척 등)의 신조 수요가 있고, 11개 선사에 18척(컨테이너 4척·벌크 3척 등)의 '세일 앤드 리스백'(Sale and Lease Back·S&LB : 선박매입 후 재용선)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출범 전에 이미 제출된 수요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선사와의 금융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재까지 제출된 수요 외에 올 하반기에도 선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선사에 대한 금융지원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리스크 관리, 투자 컨설팅 등을 확대해 해운산업 사령탑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해양진흥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5조 원이다. 출범 초기 납입 자본금은 3조1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한 현금 1천3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5천5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해양보증보험·한국선박해양의 기존 자본금이 약 1조5천500억 원으로 평가된다.

 

공사 조직은 혁신경영본부·해양투자본부·해양보증본부 3개로 구성됐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아이파크 건물에 위치한 본부 외에 서울사무소와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개설한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8-07-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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