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아이 보내는 ‘열린어린이집’ 확대
시설 개방하고 부모 일상적 참여 … 지난해 121곳 선정·운영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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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각 지역에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는 ‘열린어린이집’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월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16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열린어린이집 선정·운영 설명회’를 가졌다.
열린어린이집은 모든 시설을 투명하게 개방하고, 부모가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집.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했으며, 부산에서는 지난해 121곳을 선정·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의 열린어린이집 현황은 ‘맘에게 마음으로’ 홈페이지(busan.go.kr/mom) 정책게시판에 올라가 있다.
부산시는 올해 열린어린이집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설명회에서 열린어린이집 선정 요건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각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컨설팅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되려면 보육실에 참관실(관찰실)을 설치하거나 복도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창문, 투명 창을 갖춘 문을 설치해야 한다.
보육실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을 항상 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급식체험이나 일일교사, 수업 도우미, 부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를 참여시키고 소통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협력 활동이 활발한 어린이집이 선정에 유리하다.
부산시는 오는 9월 각 구·군을 통해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서류 평가와 현장 확인을 거쳐 열린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공공형어린이집 선정이나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교사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각종 보육사업 평가에서 포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8-03-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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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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