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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07호 시정

‘원도심’ 인구 감소 심각 … 해법은 ‘통합’

‘중·동·서·영도’ 4개 구 … 노인부양비 부담· 노령화 지수 가장 높아
‘통합 원도심’… 지역내 총생산·사업체 수 1위, 인구 부산 3위로 올라

내용

원도심의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에 대비해 중·동·서·영도구를 통합,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 원도심(중·동·서·영도구)은 현재와 같은 4개 구 체제를 유지할 경우 인구가 2015년 기준 37만9천여명에서 2035년에는 29만6천여명으로 22%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부산 전체 인구가 345만2천여명에서 320만6천여명으로 7.1%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무려 3배에 이른다. 

 

부산 원도심 4개 구의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부산 전체 인구가 2035년이면 2015년보다 7.1%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 원도심은 22%나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은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복로에 줄지어 선 ‘소망트리’에 시민들이 새해 소망이 담긴 쪽지를 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 원도심 4개 구의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부산 전체 인구가 2035년이면 2015년보다 7.1%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 원도심은 22%나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은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복로에 줄지어 선 ‘소망트리’에 시민들이 새해 소망이 담긴 쪽지를 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광역시가 2015년부터 2035년까지 20년간 지역의 인구 변화를 예측한 ‘부산 구·군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부산 인구는 2015년 기준으로 345만2천여명에서 2035년 320만6천여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강서구(67.2%↑)와 기장군(45.5↑)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나머지 14개 구는 인구 감소가 예측됐다. 

 

특히 원도심 4개 구는 심각한 수준의 인구 감소가 예상됐다. 중구의 경우 2015년 기준 4만5천716명에서 2035년 3만7천156명 수준으로 18.7%, 서구는 11만2천714명에서 9만1천391명으로 18.39%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동구는 9만47명에서 7만2천886명(-19.1%), 영도구는 13만423명에서 9만4천244명(-27.7%) 규모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원도심 4개 구의 합산 인구는 2015년 37만9천여명에서 오는 2035년 29만6천명으로 8만3천명(22%)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전체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도 9.2%로 쪼그려든다.

 

노령화 지수와 노년부양비 증가는 더욱 심각했다. 2015년 기준, 원도심 4개 구의 노령화 지수는 동구 254, 중구 248, 서구 222, 영도구 218이지만 2035년에는 동구 675, 중구 672, 영도구 623, 서구 548 등으로 예측됐다. 전체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나타내는 중위연령은 2035년 영도구와 동구가 각 60세, 중구 59세, 서구 58세로 모두 60세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진구 53.7세, 동래구 52.8세, 남구 53.6세, 기장군 47.9세였고 강서구가 44.9세로 가장 젊다.

 

노년부양비(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인구의 수)는 중구의 경우 2015년 26.9에서 2035년 70.5로, 동구 30.3에서 76.8, 서구 28.1에서 71.7, 영도구는 26.9에서 80.4로 각각 크게 늘었다.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서구와 기장군은 각각 16.1에서 36.8, 18.7에서 46.0으로 원도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도심 4개 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만큼 행·재정의 비효율성 등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원도심 통합으로 젊은층 유입 등 인구 감소를 막고 지역경제 활력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원도심 4개 구를 통합하면 부산지역 지자체 중 해운대·부산진구에 이어 인구 3위, 면적 6위 규모로 지역내 총생산 1위, 사업체 수 1위로 올라선다고 덧붙였다.

 

■부산 인구 추계(2015년~2035년), (단위:명) 

 구·군

 2015년

 2035년

 증감(%)

 중구

 45,716

 37,156

 -18.7

 서구

 112,714

 91,391

 -18.9

 동구

 90,047

 72,886

 -19.1

 영도구

 130,423

 94,244

 -27.7

 강서구

 86,846

 145,238

 67.2

 기장군

 146,207

 212,662

 45.5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12-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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