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만 더 가깝게 … 포상관광객 1천명 방문
부산시장, 가오슝·타이베이 잇따라 찾아 문화·관광·경제교류 확대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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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등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한 가운데 부산이 대만의 주요 도시와 우호교류 확대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산 대표단은 지난 9월 3∼6일 대만 가오슝과 타이베이를 잇따라 방문해 문화·예술·교육·관광·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지역 문화·관광·의료·경제 관련 기관·단체·기업 등이 대거 참여했다.
부산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자매도시인 가오슝시와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등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가오슝 현지에서 여행사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광설명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의 여행사, 의료기관, 청년몰 등이 송도해상케이블카,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동백섬 출렁다리 등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를 소개하며 대만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이 조사한 ‘대만 사람들이 사랑하는 미식도시’에 부산이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덕화푸드 등 지역 식품업체들이 ‘미식체험’ 행사를 열어 큰 성황을 이뤘다.
부산시 대표단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부산 마이스(MICE) 로드쇼’를 열어 대규모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이벤트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만 유력 생명보험회사의 포상관광단체 1천명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27차례에 걸쳐 40∼50명씩 5일간 부산을 방문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9-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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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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