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중남미 36개국 외교장관 부산 집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서 협력방안 논의…문재인 대통령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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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와 중남미 36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대규모 외교장관회의가 부산에서 열렸다.
동아시아·중남미 36개 회원국 외교장관·대표단 400여명이 참석하는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외교장관회의(FEALAC)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개최됐다.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은 한·중·일,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 16개국과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석하는 유일한 정부 간 다자협의체로 1999년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서 과테말라와 공동 의장국 역할을 맡고 있다.
‘하나의 비전, 새로운 행동(One Vision, New Ac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국 외교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8월 31일 전격 방문해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동북아 평화 정착에 동아시와 중남미 국가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36개국 대표단은 회의 결과를 담은 ‘부산 선언’에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려와 평화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한 지지를 포함해 발표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드높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아시아와 중남미 36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대규모 외교장관회의가 부산에서 열렸다(사진은 지난 8월 3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외교장관회의 36개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9-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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