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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90호 시정

부산시민 ‘원도심 통합’ 찬성 의견 높아

중·서·동·영도 4개 구 통합 … 찬성 37%·반대 20.9%
신고리 5·6호기 … 건설 중단 46.8%·계속 건설 39.4%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 … 찬성 60.6%·반대 15.6%
□ (사)부산발전시민재단 ‘부산 현안과제 시민 설문조사’

내용

부산시민은 원도심 4개 구(중·서·동·영도) 통합에 대해 ‘반대’보다는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시민 10명 중 7명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신고리원전 5·6호기는 ‘계속 건설’에 비해 ‘건설 중단’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 같은 결과는 (사)부산발전시민재단이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20세 이상 부산시민 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현안과제 시민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부산시민은 원도심 4개 구 통합에 대해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시민 10명 중 7명이 ‘원전 안전성’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은 시민 10명 중 6명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사진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도심 일대 모습).  사진·권성훈 

▲부산시민은 원도심 4개 구 통합에 대해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시민 10명 중 7명이 ‘원전 안전성’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은 시민 10명 중 6명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사진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도심 일대 모습).  사진·권성훈

 

 

먼저, 부산 중·서·동·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 통합에 대해서는 ‘찬성’(37%) 의견이 ‘반대’(20.9%)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이 같은 설문결과는 계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심 노후화로 원도심이 쇠퇴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통합 논의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부산발전시민재단은 분석했다. 판단을 유보한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에 달했다. 
 

하지만 원도심 통합 논의 자체에 대해서는 63.2%(잘 안다 17.2%·들어봤다 46%)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부산시민 10명 중 7명(68.5%)이 불안하다고 답했다. 특히 원전 불안감은 남자(63.8%)보다는 여자(83.5%)에서 높았다. 연령대는 50대(82.9%), 학력은 중졸 이하(73.5%)에서 가장 높았다. 신고리원전 5·6호기는 ‘건설 중단’(46.8%) 의견이 ‘계속 건설’(39.4%) 의견보다 다소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63.6%), 30대(50.0%), 50대(46.3%) 순으로 ‘건설 중단’ 여론이 높았다. 학력은 대학 재학 중(60.3%), 대졸 이상(56.0%)에서 ‘건설 중단’ 의견이 많았다.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로는 67%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28.8%가 LNG 발전을 꼽았다.
 

부산시민 10명 중 6명(60.6%)은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에 대해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반대(15.6%) 의견에 비해 4배 정도 많은 것이다. 4대강 보에 대해서는 ‘상시 개방’(37.2%)과 ‘완전 철거’(34%) 의견이 많았고, ‘현 상태 유지’는 23.9%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포인트이다. 
 

부산발전시민재단은 2009년 6월 설립됐다. ‘살기 좋은 부산! 아름다운 부산’을 슬로건으로 정치와 이념에 구애됨이 없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기업의 부산 발전과 사회공헌 노력을 한 데 모으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현안과제 시민 설문조사 ◎ 신고리원전 5ㆍ6호기 : 46.8% 중단해야한다, 39.4% 건설해야한다, 13.8% 잘 모르겠다 ◎ 원도심 4개 구 통합 : 32.3% 찬성, 17.6% 반대, 3.3%적극반대, 42% 잘 모르겠다, 4.7% 적극찬성 ◎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 43.9% 찬성, 13.6% 반대, 21% 적극 반대, 23.9% 잘 모르겠다, 16.7% 적극찬성’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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