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고분군, 국가사적 됐다
문화재청 공식 지정
- 내용
부산 연산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로써 부산은 동래 패총(1970년), 금정산성(1971년), 동삼동 패총(1979년), 복천동 고분군(1981년)에 이어 5번째 국가사적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는 6월 14일 열린 제6차 회의에서 ‘부산 연산동 고분군 사적 지정’을 심의, 지정 예고기간(3월 2일∼4월 1일) 동안 별다른 의견 제시가 없어 6월 30일자로 공식 지정키로 의결했다. 연산동 고분군은 2월 15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의 사적 지정 심의를 통과, 3월 2일부터 지정 예고기간을 가졌다. 통상 30일 동안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으면 확정되지만, 제19대 대통령선거 등으로 예정보다 늦춰졌다.
연산동 고분군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거대한 봉분이 있는 삼국시대(5세기 후반∼6세기) 고총고분이다. 황령산 북쪽에 위치한 배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구릉 능선 정상부를 따라 남북 방향으로 18기의 큰 봉분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 구릉 경사지에는 봉분이 없는 1천여 기 이상의 중소형 고분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도굴 등으로 황폐해져, 부산광역시는 1972년 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해 보호해 왔다.
▲부산 연산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공식 지정됐다(사진은 연산동 고분군 전경).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6-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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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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