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고가도로 아래 복합문화공간 생긴다
문화 즐기며 쉬거나 걸을 수 있는 'B-Con 그라운드' 조성
- 내용
부산 수영구 망미동 수영고가도로 아래 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부산광역시는 3~5월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 설계안을 공모해 (주)리한건축사사무소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6월 2일 밝혔다.
이 작품은 1980년 수영고가도로 건설 이후 사람이 지나다니기 어려운 '소통 단절' 공간으로 전락한 고가도로 하부에 입체적인 보행로와 휴게공간을 조성, 다양한 풍경과 공연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는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2016년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 'B-Con'의 'B'는 부산을, 'Con'은 컨테이너와 '부산을 담다(Contain)'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B-Con 그라운드 조성은 항만도시를 상징하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그동안 버려졌던 고가도로 하부 공간에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부산시는 총 사업비 90억원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에 걸쳐 B-Con 그라운드 조성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시비 4억원으로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이를 위해 6월 중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 전문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B-Con 그라운드가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 수영고가도로 아래 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그림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영고가도로 아래 'B-Con 그라운드' 설계 일부).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6-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8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