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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57호 시정

“55보급창 반환 요청, 미 정부에 전달”

부산시장 요구에 리퍼드 미국 대사 약속 … 부산시민 숙원 해결 기대

내용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부산광역시의 미군 55보급창 반환 요청을 미국 정부에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항 8부두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주한 미군 생화학전 방어체계 '주피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생화학 실험 우려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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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부산시민의 숙원인 미군 55보급창 반환 요청을 미국 정부에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은 동구 범일동 55보급창 전경과 리퍼트 대사가 지난달 30일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 55보급창 반환 요청 등에 대해 답변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포럼에서 '한·미 경제관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을 했다.
 

부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피터 프로젝트에 대한 오해 해소와 55보급창 반환을 요청했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55보급창은 미군 장비를 보관했다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하는 창고로, 면적이 22만3천㎡에 달한다. 이 면적은 옛 미군 하야리아부대가 주둔했던 부산시민공원 52만8천㎡의 절반에 가깝다. 특히 북항에 인접해 있어 대규모 미군 보급창이 계속 유지될 경우 부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북항재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부산시는 부산시민의 숙원인 55보급창 반환을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이미 한국의 미군기지 2개를 반환했고, 추가 반환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산시의 요청을) 트럼프 차기 정부와 새로 임명될 주한 미국대사에게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리퍼트 대사는 주피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생화학 실험 등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에도 부산시민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이 강화될 경우 부산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아직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다만 한국 입장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미국과 협상을 벌여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고, 이미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정·관·산·학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해 부산경제 현안과 경제·사회 트렌드, 정책대안 등에 대한 조언을 위해 강연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첫 포럼을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김준경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등 각계 인사를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1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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