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시내버스가 이용객이 많은 출근시간에 배차 간격을 줄이고, 승객이 적은 낮 시간에 배차 간격을 다소 여유롭게 운행하는 탄력 배차를 강화한다. 

▲부산 시내버스가 승객이 많은 출근시간에 배차를 집중하고 낮 시간에 배차 간격을 여유롭게 운행하는 탄력 배차를 강화한다(사진은 서면 버스환승센터 모습).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7~29일 62번·169-1번·1008번 등 3개 노선 시내버스의 출근시간 배차 간격을 2분 이상 줄인데 이어, 이달 중 138번·161번·179번·189-1번·1004번 등 5개 노선 시내버스의 출근시간 배차 간격을 3분가량 줄일 예정이다. <표 참조>

시내버스 탄력 배차는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출근시간 승객 과밀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특히 출근시간 만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노선, 출근시간 승객이 낮 시간보다 현저히 많은 노선에 탄력 배차를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이들 노선 시내버스를 출근시간 집중 배차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근시간 과밀 노선마다 버스 운행 대수를 계속 늘릴 수 없는 만큼, 출근시간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력 배차를 강화키로 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 가운데 하나인 만큼 탄력 배차를 시행하는 시내버스의 낮 시간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나는 데 대해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출근시간 집중 배차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