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봄꽃 활짝
부산 화명수목원 복수초‧풍년화 등 꽃망울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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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봄을 알리는 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있다.
부산 북구 화명수목원에서는 최근 봄의 전령인 복수초와 풍년화가 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앙증맞은 노란 꽃을 피웠다. 특히 복수초는 싹이 나서부터 꽃이 피기까지 6년이 걸리기 때문에 자생지가 줄어들면서 점점 보기 힘든 봄꽃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부산의 봄을 알리는 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있다(사진은 북구 화명수목원에서 최근 꽃을 피운 복수초 모습).
올해 부산지역 봄꽃은 지난해 11월부터 나타난 슈퍼 엘니뇨 영향과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만큼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중순 나타난 강추위로 인해 봄꽃이 예년과 비슷한 시기인 2월 초순 꽃망울을 맺기 시작해 최근에야 활짝 피었다.
화명수목원에는 복수초와 풍년화 외에도 크로커스, 매실나무, 산수유, 영춘화 등이 수줍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명수목원 관리사업소는 다양한 봄꽃 개화 정보를 홈페이지(forest.busan.go.kr) 통해 제공, 관람객들이 봄꽃 향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실나무, 영춘화, 생강나무, 개나리, 목련, 벚나무 등 16종 봄꽃의 지난해 개화시기와 낙화시기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화명수목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봄꽃이 활짝 피고 있다”며 “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에게 화명수목원이 최고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3-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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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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