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부산 청년과 청소년의 국제기구 취업의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키워 드립니다."

'제7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11월 2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시와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국제기구 채용설명회는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집중적으로 개최됐다. 국제기구는 높은 자존심과 연봉, 뛰어난 근무환경으로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부산, 청년과 청소년의 꿈을 가꾸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젊은 인재와 중·고등학생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히고 관련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채용설명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등 6개 국제금융기구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CECO), 녹색기후기금(GCF) 등 8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각각의 국제기구 인사담당자가 직접 기구별 인사정책, 채용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1대1 채용 인터뷰를 진행한다. 각 기구의 인터뷰와 맞춤형 컨설팅에 대한 지원자 접수는 지난 8일부터 11월 6일까지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홈페이지(ifi.mosf.go.kr)를 통해 진행한다. 인터뷰 희망자는 접수 기간 내에 이력서를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행사 전 개별 통보한다. 부대행사로는 김효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정책총괄국장의 특강이 함께 한다. 채용설명회와 특강 참석 희망자는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지만 채용설명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보다 편리한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번 채용설명회가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지만 깊이 있는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용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국제기구 진출설명회', '해양·수산 국제기구 진출설명회'도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