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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6호 시정

을숙도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유일 먹이식물 쥐방울덩굴 심고 애벌레·성충 방사

내용

부산 낙동강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에 꼬리명주나비(사진) 서식지를 복원한다.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18일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부산시 협동조합연합회와 협약을 체결, 꼬리명주나비 복원 사업에 착수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꼬리명주나비는 하천변을 비롯해 산과 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전국의 농지정리와 하천정비사업 등으로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자취를 감췄다. 한때 낙동강하구에도 넓게 분포해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낙동강정비 사업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은 우리나라 각지의 산과 들이나 숲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다년생 초본(草本)으로, 반음지나 물이 잘 빠지는 양지에 잘 서식해 하천변에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많이 사라져 산림청이 보호식물 151호로 정하고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20일 협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을숙도 생태공원 꼬리명주나비 복원 대상지 2곳에 5년생 이상의 쥐방울덩굴을 심고, 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활착구조물을 설치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생태공원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복원해 생태체험장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식지 복원에 성공하면 낙동강의 4개 생태공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올해 환경보전기금 1천만 원과 시민단체 지원금 400만 원으로 쥐방울덩굴 600본과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1천200마리, 성충 150마리를 키울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은 최근 시작된 가시연꽃 복원사업과 함께 시민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자연 보존 운동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6-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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