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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10호 시정

부산, 미래 바꿀 대역사 착착 결실…100년 향한 날개 단다

부산시민공원·해안순환도로·송상현광장 등 올 상반기 준공
동부산관광단지·북항재개발·문현금융단지 등 뼈대 굳건히

내용

부산이 새해 새 희망으로 다시 크게 뛴다. 부산미래를 바꾸고, 시민 삶의 질을 드높일 대형 현안사업에 속도를 낸다. 공원 · 광장을 만들고, 동물원을 조성한다. 해안순환도로의 화룡점정이 될 부산항대교(북항대교)를 완공하고, 문현금융단지, 북항재개발, 동부산관광단지는 굳건하게 뼈대가 선다.

2014년 웅자를 드러내며 부산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 현장의 기상도는 ‘맑음’이다. 부산시민이라면 새해엔 누구나 한껏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세계적 자랑거리들이다.

부산시민공원, 4월 시민 품으로

부산은 우선 올해 세계 수준의 부산시민공원을 완공한다. 4월이면 자연과 문화를 즐기며 삶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다. 부산시민들이 앞다퉈 기증 · 헌수한 나무들은 이미 뿌리를 깊이 내려 짙푸른 초록을 뽐내고 있다. 조형물과 콘크리트 시설물은 그 형태를 두루 갖췄다. 공원의 정중앙, 3만8천㎡의 잔디광장 역시 푸른 잔디로 뒤덮였다. 특급수송 작전 끝에 옮겨 심은 100살 녹나무도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옛 하야리아부대 터가 부산을 대표할 명품 도심공원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2014년 새해엔 부산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가 속속 웅자를 드러내며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인다(사진은 조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시민들).

도심광장으로는 국내최대 규모가 될 ‘송상현광장’은 도로확장 · 광장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규모 · 활용도 면에서 서울 광화문광장을 훌쩍 능가하는 이 광장은 5월쯤이면 준공, 시민과 만난다. 광장은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구간 기존도로 위 3만4천740㎡(길이 700m · 폭 45~78m) 공간에 들어선다. 삼전교차로 쪽에서 송공삼거리 쪽으로 △공연 및 이벤트 공간이 될 ‘문화마당’ △정열적인 부산시민의 역동적 활동공간이 될 ‘다이내믹 부산마당’ △역사체험 및 기념공간이 될 ‘역사마당’을 조성한다.

광장, 실개천, 산책로 등도 만든다. 거리응원, 시민행사, 루미나리에 축제, 댄스록페스티벌 같은 다양한 시민활동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활동하는 공간이자 문화와 소통을 위한 열린 광장이 시민 품에 안기는 것이다.

부산 대역사 현장 속속 모습 드러내

부산 영도구 청학동~남구 감만동을 이을 부산항대교는 이미 그 위용을 드러냈다. 총 연장 3천331m, 너비 18.6~25.6m(왕복 6차로) 규모의 강합성 사장교로 부산항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이다. 부산 앞바다 해상 연결다리 중 마지막 구간으로 올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거가대교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인 셈이다. 이 다리를 개통하면 물류 · 교통난을 덜고, 관광도로로도 큰 기능을 할 전망. 영도에서 해운대까지 이동시간이 승용차로 빠르면 40분, 차가 막히면 1시간30분 이상 걸리지만 부산항대교가 완공되면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부산항대교는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다리지만 용두산, 백양산, 황령산, 금정산을 모두 볼 수 있으며, 부산 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을 자랑한다.

올 상반기 개통을 앞둔 부산항대교.

문현금융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국제금융센터 빌딩은 드높은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지상 63층, 높이 289m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40m나 더 높은 부산 남구지역의 대표적인 마천루다. 단일 업무용도로는 국내최고 높이인 BIFC 위용에 가던 길을 멈춰선 채 바라보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눈에 띌 정도다.

BIFC가 세워진 문현금융단지에는 한국거래소 등 12개 기관이 올해 안에 새 둥지를 튼다. BIFC 이전 기관들이 모두 입주하면 문현금융단지는 명실상부 ‘해양 · 파생금융상품 분야의 동북아 중심지’로 도약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남부발전, 한국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6개 기관과 한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 신용보증기금이 모두 BIFC 한 지붕 아래 살림을 차리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올해까지 문현금융단지 조성과 입주가 마무리되면 부산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가 12조7천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는 직 · 간접적으로 약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현금융단지 랜드마크가 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동물원 상반기 개장 … 동 · 서부산 개발 순항

숙원사업인 어린이대공원 안 동물원 ‘더 파크’는 올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2004년 더 파크 사업이 첫 삽을 뜬지 10년, 2010년 공사가 중단된 지 4년 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것이다. 도보형 사파리 외에 자연체험관, 휴양림, 어린이 체험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로 선을 보인다.

부산항을 세계적 미항으로 재창조, 대륙의 관문이자 원도심 관광 · 비즈니스 중심으로 키울 북항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터 닦기가 마무리되면 해양문화지구에 오페라하우스, 예술의 전당, 워터파크를, 복합도심지구에 쇼핑몰, 관광호텔, 테마 레스토랑, 병 · 의원 등을 세운다.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인다. 동부산관광단지 · 서부산 강서물류도시는 진입도로, 대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안전시설을 정비해 시민산책로 겸 공원화한다.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2년간의 설계를 마무리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북극항로시대 개막에 대비, 부산항이 북극항로의 중심항이 되도록 온 힘을 쏟는다. 부산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인 가덕신공항 건설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민 · 관을 비롯한 각계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간다. 새해, 부산이 새 희망으로 다시 크게 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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