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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2호 시정

“시위버스 그만” 온 부산 중지 촉구 나섰다

10월 8~9일 5차 예정…BIFF기간 겹쳐 국제망신 우려

내용

“희망버스가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찬물을 끼얹는 국제적 망신이 될 수 있다.”

오는 10월 8~9일로 예고된 ‘5차 버스시위대(일명 희망버스)’ 행사를 중지하라는 성명이 부산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9일 김철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제5차 희망버스’ 행사가 예정된 날은 세계적인 부산국제영화제(BIFF·10월6~14일) 개최기간”이라며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과 관광객이 부산을 찾는 축제기간에 대규모 집회를 열 경우 교통정체와 도시마비에 따른 국제망신이 우려된다”며 행사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부산광역시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다음달 8~9일로 예정된 제5차 ‘희망버스’ 행사에 대해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부산시는 “한진중공업 노사도 지난 6월 27일 합의를 통해 파업을 철회하고, 현재 대부분의 직원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노사 간 자율적 타결을 존중해야 할 상황에서 다시 희망버스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은 노사간 원만한 타결을 바라는 부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부산 영도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도 지난 16일 ‘한진중공업 5차 희망버스 중지 촉구 성명서’를 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영도구민과 함께 부산대교와 영도대교에서 희망버스 참가자 영도 진입을 온 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만일 시민의 저지를 뚫고 영도에서 행사를 한다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이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5차 희망버스 행사에 따른 부산시 대변인 성명 전문이다.

 

제5차 ‘희망버스’ 행사에 따른 성명서

부산광역시는 지난 3차례 걸쳐 부산에서 개최된 이른바 ‘희망버스’ 행사를 지켜보면서 이 행사가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노-사 자율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더 이상 부산에서 열리지 않기를 수차례 촉구하여 왔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도 지난 6월 27일 합의를 통해 파업을 철회한 이후,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는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노-사간 자율적 타결을 존중해 주어야 할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8~9일 양일간 또다시 부산에서 제5차 ‘희망버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니, 시민의 편의와 노-사간 원만한 타결을 바라는 시민적 기대감을 감안해 볼 때 여간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제5차 ‘희망버스’ 행사가 예정된 날은 세계적인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간 중으로서, 국내외의 수많은 영화인과 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러한 국제적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할 경우 교통 정체와 도시마비 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국제적 망신과 손실이 심히 우려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제반 사정을 감안할 때 제5차 ‘희망버스’를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부산의 사회 안정과 지역경제에 좋지 못할 영향을 끼치게 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큰 지장을 주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제5차 ‘희망버스’ 행사를 반드시 중단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2011년 9월 19일
부산광역시 대변인

 

작성자
글/조민제·사진/배정덕
작성일자
2011-09-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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