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38분 … 한 생활권으로
경전철 9일 개통·광역환승, 출·퇴근 쉽고 상권 활성화
연간 526억 경제효과 예상
- 내용
부산-김해 경전철이 9일 개통, 부산 사상∼김해 삼계동을 38분 만에 잇는다. 자동차로 1시간 10분 거리를 30분 이상 줄여 부산·김해가 한 도심, 한 생활권으로 거듭난다. 사상역과 대저역에서 각각 부산도시철도 2·3호선과 바로 갈아 탈 수 있어 두 도시 왕래가 한결 수월해진다.
부산-김해 경전철이 9일 개통, 두 도시가 한 생활권으로 거듭난다. 경남 김해의 경전철 차량기지창에서 차량들이 개통을 앞두고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국제신문>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은 부산·김해 지역 통근·통학과 경제활동 같은 시민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 김해국제공항 역시 부산과 김해에서 각각 경전철로 편리하게 연결된다. 두 도시가 상호 부족한 주거와 산업기능을 분담, 고용창출 효과가 증대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 부산의 베드타운 기능을 일정 부분 수용했던 김해와 부산의 생활권 통합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기대효과가 크다. 주민들의 교통비뿐 아니라 두 도시를 오가는 물류비용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부산 진입·진출 부분의 정체 해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시철도 2·3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경전철 부산지역 종착지인 사상역 주변뿐 아니라 40분 내 도착이 가능한 서면역, 동래역, 연산동역 같은 역세권과 시내 곳곳의 백화점 같은 상권에도 경전철 개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제대 동남권발전연구소는 경전철의 하루 승객이 5만2천명(당초 예상치의 30%)일 경우 △통행시간 비용 267억원 △차량운행 비용 208억원 △교통사고 비용 23억원 △환경비용 27억원 등을 절약해 연간 526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전철 노선 및 역사를 따라 반경 2.1㎞ 이내에 위치한 4만913가구의 부동산 시가총액이 11조8천억원에서 14조3천억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던 시민은 하루 8천447원, 연간 202만원의 교통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 콘텐츠
- 부산-김해 21개역, 1구간 1200원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9-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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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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